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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Aug 23. 2016

경모와 세번째 이야기

고도를 기다리며.. NO.478



< 고도 편 >


조금 전까지 어색한 관계였어도 한번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기면 그 틈을 아이는 놓치지 않는다
"삼촌 이리와" 라고 말하며 손을 잡고 침대로 데려가더니 자신이 방방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하하 재밌어"
"아기 잘하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장기를 뽐내더니 이어 키티 풍선과 공 같은 물품을 들고와 자신이 아끼는 소품을 경모에게 건낸다
아마도 친근감의 표시일 것이다  

한참을 재밌게 논 뒤
경모가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어 옷을 챙겨입기 시작했다
삼촌이 떠난다는 느낌을 받은 고도는 울상이 되어 "삼촌 안아~" 하고 때를 쓰더니 꼭 붙어 떨어질 생각이 없다
"가지마 삼촌 가지마~" 고도는 울상이되어 말했다

반가운 사람과의 헤어짐은 언제나 슬픔이고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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