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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Sep 09. 2016

그림자와 고도

고도를 기다리며.. NO.533



< 고도 편 >


"아빠 봐봐~" 
"아기 따라와"  

그림자의 존재를 몰랐던 걸까?
새삼스레 고도가 본인의 그림자에 관심을 보였다
내 그림자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지그재그로 뛰기도하고 팔을벌려 그림자의 변화에 재미있어하며 몸을 낮춰 만져보기도한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가르키면서는 "아빠 봐봐 크다야" 라고 한다
그 모습이 천진해보였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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