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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Sep 22. 2016

엄마와 같은 버릇

고도를 기다리며.. NO.551



< 고도 편 >


정아와 고도에게는 같은 버릇이 있다
잠버릇인데 불편한 자세로 손목을 꺽고 자는 것이다
자고 일어난 정아는 손목이 아프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고도는 아직 그런말은 하지 않지만 자는 모습을 보면 정아와 같은 형태로 바닥에 그리고 벽에 손목을 꺽은채 자는때가 많다
잠버릇도 고쳐지나? 
정아가 여태 못고쳤으면 이녀석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왜 이런걸 닮고 그래.. 라는 생각까지 했다
어린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는때가 많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혹시 손목이 아파 우는 날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꺽인 손을 바라볼때의 마음이 편치 않다
내가 할수 있는건 자고 있는 고도의 꺽인 손을 바로 놔주는게 다인듯 싶다  

아래 사진은 막 잠에든 고도의 손이다
오른손이 꺽인채 잠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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