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머신러닝을 모르신다고요?
머신러닝은 곧 엑셀처럼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
Quartz의 아래 기사를 번역하였습니다.
이력서에 "엑셀 활용 능력"을 적던 것처럼 "머신 러닝을 다룰 줄 앎"이라고 쓰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일한 차이점이 뭐냐고? 엑셀에서 피봇 테이블이나 알록달록한 파이 차트 만들던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알고리즘을 훈련시키는 날도 머지않았다. 인공지능(AI)은 점점 더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올 것이고, 연말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것은 마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Word)에서 템플릿을 고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 될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더 빠르게 승진할 것이고, 스타트업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대기업들은 좋든 싫든 그들의 기업 문화 속에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녹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미 매일같이 머신 러닝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우리가 스팸 메일을 체크할 때나, 유튜브에서 비디오 광고를 넘길 때, 우리는 다양한 통계 기술을 접목시킨 알고리즘을 훈련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컴퓨터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배우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알고리즘을 훈련시키는 것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라고 부른다. 이런 머신러닝은 점점 더 많은 곳에 사용하기 쉬워지고 있고, 우리는 단순히 이메일을 정리하거나 광고를 걸러내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하도록 인공지능을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력서에 적을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개발자들은 매일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훈련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알고리즘을 다른 개발자들과 나누고 있다. 당신이 문장을 수정하는 것처럼 개발자들이 알고리즘을 수정하면, 봇(bot, 역주: 특정한 동작을 반복하도록 짜 놓은 프로그램)이 회의실 변경 사항을 보내는 등의 고차원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PR 인턴은 관련된 기사를 고르고 관련된 설명을 생성해서 몇 초 만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 매니저는 고객사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구글 공유 폴더에서 버튼 하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 CEO는 매우 이성적으로 파트너십, 병합, 인수, IPO 등의 위험성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 봇이 점점 더 똑똑해질수록, 훈련은 점점 더 쉬워진다. 딥러닝(Deep Learning)의 한 종류인 신경망(Neural Networks)과 같은 머신러닝 모델들은 사용자를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서 AI가 점점 발달하도록 만든다. 알고리즘이 더 많은 문장에 노출될수록, 이 알고리즘은 점점 더 정확해진다. 결국 봇은 당신이 선택한 알고리즘에 기반해서 더욱 똑똑해진다.
언어 처리 능력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을 쓰기 위해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고용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훈련 알고리즘이 쉬워지면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도 더 많아질 것이다. 매번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서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비서가 더 정교화될 것이고, 이런 기술은 IT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알렉사와 시리가 현재는 개인 비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챗봇을 훈련시켜서, 화장실 휴지를 주문하고 날씨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삶의 다양한 부분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의 시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챗봇과 개인 비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한다면, 새로운 기술과도 새로운 관계가 자리잡기 시작할 것이다. AI가 스케줄을 관리하면, CEO는 회사의 비전을 정교하게 만들고 매니저는 직원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할 수 있다.
AI의 미래는 나쁘기만 하거나,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는 매우 실용적일 것이다. AI를 훈련시키기 위해 전문 지식이 덜 필요해지는 날이 오면, 모든 사람의 이력서에 "인공지능 다룰 줄 앎"이라는 한 줄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돋보이기 위해서 AI라는 기술이 필요한 그 날이 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