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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엠미 Jun 30. 2022

<NFT로 부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들>을 읽고

잠시 멀어진 NFT

현재 2022년 6월, 주식과 더불어 암호 화폐가 박살이 났다. 

마찬가지로 암호 화폐를 기반으로 한 NFT의 가격 역시 동반 낙하했다.

이 책은 이 무시무시한 대하락장 전에 나온 책이다. 

발간 당시 전후의 NFT의 성장 속도는 대단했다.

어떤 챕터의 글쓴이는 (챕터별로 각계 각층의 NFT종사자들이 글을 썼다.)

닷컴 버블때와 비교하여 급성장에 낀 거품을 인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닷컴 버블 때도 결국 가치 있는 기업들은 (소수지만) 살아남았고 IT비지니스는 계속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면서

결국엔 장미빛 미래를 그린다.


투기 관련 법적 문제, 저작권, 환경 문제(과도한 암호 화폐 채굴은 환경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한다.) 

마켓 플레이스 간의 호환성 등을

문제로 삼지만 암호 화폐 가치가 자유 낙하하면서 NFT가 관심도에서 멀어진 지금 시점에서 

그런 문제는 소소해 보인다.

암호화폐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변동성이 매우 심한 위험 자산이라는 

우려는 책에 별로 보이지 않았다.


언택트 시대에는 디지털 관계망을 전망하여 흥행했던 메타버스라는 개념과 함께 따라붙었던

디지털 자산의 여러 종류가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흥행할지 지켜봐야 한다.

현재는 모든 투자 시장의 허리가 꺾였으며 미래 자산의 방향을 예견하기보다 당장의 구멍 난 주머니 때문에 비명 소리와 곡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투자 시장과는 별개로 NFT자체로만 보면 가능성이 무궁 무진해 보인다. 

스포츠와 엔터, 게임, 예술과 결합된 NFT는 비지니스 측면에서도 매우 좋아보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재미있어 보이기도 한다. 돈과 재미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는 새로운 산업이기 때문에 그렇게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투자와 생산과 소비가 실시간으로 선순환 되는 본 적 없는 이상적인 구조같다.

하지만 인터넷 지갑 만들기부터 마켓 플레이스에서 구매와 판매까지 이르는 과정이 

아직 일반인에게는 접근 용이성이 떨어지기도 하다. 

인터넷 혁명 시대에는 컴퓨터 전원 버튼과 아이콘 클릭만 딸깍해도 됐기 때문에 그렇게 산업이 

확장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버튼 까지 없앤 스마트폰의 미니멀리즘식의 디자인 또한 확장성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 


이런 접근 용이성의 불편함도 기술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스마트폰에서 매우 간단하게 NFT를 거래하는 날이 올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은 앞으로 갈수록 기술의 발달로 인해 반복업무는 기계에게 

대체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노동 소득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미래 세대는 하루 4시간만 일할 것이라는 마윈 회장과도 비슷한 얘기다. 


사람들은 결국 살기 위해 투자 대상들을 물색할 것이다.

NFT에 대한 관심은 그런 식으로 되돌아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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