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있을 수 있음 (영화 포스터 출처: 영화사 홈페이지)
나의 몸은 지금, 진정한 가치와 자유 속에 살아가고 있는가?
1. 몸의 가격
손흥민이나 오타니 선수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몸은 가격을 매길 수 있는 것일까요?
유명인이나 프로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몸이라면 어떨까요?
각 사람마다 가격이 다를까요?
운동선수의 몸값은 운동기술, 체력, 지구력, 순발력 등 구체적인 능력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일반인의 몸값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질까요?
건강 상태? 노동력? 혹은 사회가 인정하는 다른 가치들?
결국 몸의 가격을 높일 수 있는 요소란, 단순히 경제적 생산성을 넘어서
그 사람이 지닌 건강, 경험, 지식, 그리고 삶의 태도까지 포함될지도 모릅니다.
2. 몸의 해방
최근 프랑스 영화 "발코니의 여자들"(2024)을 보았습니다.
감독이자 주연인 여성이, 페미니스트 시각에서 사회 속 권력이
여성의 몸을 성 상품화하고 이상화하며
그 본연의 모습을 왜곡한다고 말합니다.
영화 속에서 여성의 몸은 남성의 시선 아래 성적 대상이 됩니다.
이에 주인공들은 남성의 몸을 절단하거나 공격하는 장면을 통해,
일종의 상징적 복수를 수행합니다.
그 과정은 불편하면서도,
‘몸의 자연스러움과 자유를 되찾는 것’이 무엇인지 묻게 됩니다.
3. 몸의 철학
예전에 종교학과에서 들었던 강의가 떠올랐습니다.
종교는 몸을 ‘보이지 않는 신성(神性)의 현현’으로 봅니다.
즉, 몸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맞닿아 있는 경계이자
신이 세상 속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소입니다.
그렇게 보면, 몸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영적·사회적 의미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몸은 가격으로 환산될 수 있는 자산이자,
해방의 대상이며,
신성의 현현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저는 몸이라는 주제를
경제·사회·종교라는 서로 다른 틀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묻게 됩니다.
“나의 몸은 지금, 진정한 가치와 자유 속에 살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