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

자주 찾아온다

by 류이선 Ryu Ethan

우울함의 원인


왜 우리는 우울할까요? 저는 시도 때도 없이 우울감이 오곤 합니다. 특별히 원인이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아니면 원인이 있는데 제가 모르는 지도.


어렸을 땐 잘 몰랐어요. 그냥 혼자 있는 게 좋았고, 말이 없는 어린이였어요. 시끄럽지 않으니까 어른들은 이런 아이를 더 좋아했나 봐요. 그래서 더 조용해진지도?


그런데 딱 대학교까지는 그런 내가 살만했어요. 그런데 사회생활이란 걸 하게 되니, 너무 말이 없고 표현이 없으니 사람들이 오해를 하더라고요.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말없고 표정 없으니 사람들이 멀어지더군요.


아내도 나를 처음 만나서 너무 말이 없어서 놀랐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게 제 삶의 방식이었으니 불편한지 몰랐어요. 근데 정상보다 과하게 말이 없었나 봐요. 그런데 사실 저는 할 말이 정말 없었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있으면 너무 피곤해져요. 그래서 혼자 있는 공간이 편하죠. 근데 어떨 때는 혼자 아무도 찾지 않고 있으면 외롭기도 해요. 참 모순적이네요. 외로우면서도 외롭게 나를 몰아가는 나.


근데 마음은 지나치게 우울하지 않고 편안하면 좋겠어요. 신나서 벅차지는 않더라도 평온하고 잔잔한 마음, 그러면 좋겠어요. 그렇게 살면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가족도 돌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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