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리스틱

관세 15%

by 류이선 Ryu Ethan


다니엘 카너먼 등 학자들은 ‘휴리스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휴리스틱이란 쉽게 말해 ‘어림짐작’ 또는 ‘간단한 판단 기준’을 의미하며, 사람이 복잡한 판단이나 결정을 할 때 이를 단순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앵커링 휴리스틱(anchoring heuristic)을 살펴보자.
어떤 상품의 원래 가격이 20,000원인데, 이를 9,900원에 할인한다고 가정하자.


사람들은 이 상품이 '싸졌다'라고 느끼고, 실제 가치나 필요성과는 관계없이 구매 결정을 내리기 쉽다. 이처럼 초기 제시된 정보(앵커)에 영향을 받아 판단하는 것이 앵커링 휴리스틱이다.

비슷한 사례로 관세 문제를 들 수 있다.
원래 대미 관세는 FTA에 따라 0%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후, 협상 끝에 15%로 최종 조정되었다.


이 경우, 우리는 15%를 ‘양보받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게 되는데, 사실상 0%에서 오른 것임에도 처음 제시된 25%라는 ‘앵커’가 우리의 인식을 바꾼 것이다.
이 역시 앵커링 휴리스틱의 전형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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