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카피라이팅 No No 3

웹사이트 + 구글 번역 = Boy Bye

by Ajin Im

웹사이트는 얼굴이다. 외모지상주의식 언급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아래 해당하는 기업이라면 얼굴 (=웹사이트) 예뻐야 한다.

a. 스타트업이다.
b. 글로벌 시장 노린다.
c. 온라인 위주 기업이다.

해외 고객이 한국 출신 기업을 판단할 때 레퍼런스 별로 없다. 국내에서 아무리 K-000 상을 받아도 별 의미 없다. (솔직히 K-000 상 국내에 엄청 많다. 인플레이션 계산해야 한다.)


75% 사람들이 웹사이트의 상태를 통해 기업의 신뢰도를 판단한다고 대답한다(링크). 당연하다. 가게에 들어갔는데 어지럽거나 이상하다면 금방 나올 것이다. 웹사이트 똑같다.


한국에서 온 기업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한국 스타트업 세계에 견줄만한 의지, 재능도 있다. 국가적인 지원도 나름 있다. 해외 진출 지원 해주는 곳도 많다.


다만 아직 까지 영어 카피라이팅 지원해 주는 곳은 못 봤다. 마케팅 비용은 대부분 지원해 주고 번역 지원해 주는 곳이 있다. 하지만 웹사이트, 피치덱 등 핵심 자료 카피라이팅 지원에 대한 의식은 없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번역과 카피라이팅은 차원이 다름을 모른다. (이렇게 한글로 이야기하면 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이해가 해외진출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


웹사이트 카피라이팅이 중요함 모르는 사람 있다면 아래 퀴즈를 통해 그 중요성 확인해 보자.


1. 94% 웹사이트 디자인 때문에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잃었다고 대답했다. (O)
2. 웹사이트 문구는 고급져야 한다? (X)
간략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이 최고이다. 반응률 30% 상승 통계가 있다.
3. 웹사이트 방문자들은 페이지를 꼼꼼히 읽는다? (X) 당연히 아니다. 20% 정도 읽는다.


영어 웹사이트 그냥 한글본 '번역'하지 말자.


UI, UX 열심히 연구한다. 하지만 기업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웹사이트는 '번역' 한다. 문법을 떠나서 어색한 문장? 간결하지 않고 질질 끄는 문장? 지나치게 어려운 문장? 온보딩에 사포 같은 마찰로 작용할 것이다.


영어 카피라이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웹사이트는 한 번에 봐도 알 수 있다. 당장 생각나는 예시만 들어도..


Do you have...? 형의 라이팅. 이런 문장 Have..?로 시작하면 간결하고 강렬하다. 웹사이트 지면의 부동산 값은 아주 높다. 이런 부동산을 Do you..로 낭비 하고 있다면 카피라이팅이 제대로 안된 웹사이트이다.

Our Vision is... 2010년도 트렌드이다. 사실 그때도 잘 먹힌 트렌드 아니었다. 기업의 비전 왜 고객이 신경 써야 하는가? 좋은 제품 팔고, 그 제품을 통해 고객이 제품 가격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고객과 기업의 동기가 alignment 되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지나치게 cliche 한 마케팅 문구는 효과가 없을 뿐더러 고객 정 떨어지게 한다.

이상한 문구. 미국 Supreme Court Justice Potter Stewart는 1964년 음란물에 관한 판결문에서 음란물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보면 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원어민이 봤을 때 문법 등 이상은 없지만 무엇인가... 이상한 문장들이 있다. (물론 길게 생각해 보면 설명할 수는 있다. 보통 다른 문화에서 가지고 있는 말투, 단어 선택, 문화적 의식 등등의 이유가 있다)


번역 맡겨도 절대 직역 안된다. 한글 웹사이트 보고 동등한 의미, 임팩트 줄 수 있는 영문으로 다시 써달라고 부탁하자.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구글 번역은 웹사이트에 절대 쓰지 말자. 신뢰성 상실의 지름길이다.

또 '토익점수' 높은 사원을 '글로벌사업' 팀으로 뽑았다면 이 친구한테 모든 영어 자료를 덤핑 하지도 말자. 많은 소규모 기업들 '토익점수 우수'한 사원 한 명에게 '모든' 영어 자료 다루도록 맡긴다. (내가 그 사람이어 봐서 안다.) 하지만 '토익점수'와 카피라이팅은 번역과 카피라이팅만큼 상관없다. 솔직히 '토익점수' 보기보다는 차라리 유튜브, 레딧, 디스코드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 채용이 낳을 수 있다. (**차라리 이 사원 + ChatGPT 4 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물론 그 output를 검증하려면 이미 그 언어 자유자재 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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