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기 국제학교 ISPH
우리 윤남매가 다니는 베트남 하노이 국제학교도 그렇다
그래서 얼마 전에 우리는 공연 하나를 보고 왔다
무려(?) 20만동을 지불하고 티켓을 사서 간 공연이다
매년 이맘때 졸업작품처럼 뮤지컬을 올리는데
23년에는 싱잉인더레인 24년에는 스쿨오브락 25년 올해는 맘마미아
12학년, 13학년아이들이 주축이 되어서 공연을 준비한다
거의 2달 넘게 매주 주말에도 나와서 준비한 그들의 열정
사진만 봐도 알겠다
즐기면서 공연 연습을 한 그들의 모습이 말이다
가끔 학교 가면 MPH에서 울려 퍼지는 ABBA 아바의 노래들
열심히 준비하는구나, 근데 공부는 하고 있는 거지? 얘들아?ㅋㅋㅋㅋ
총 4회의 공연, 저녁 2번의 공연에는 엄마들이 스낵을 준비했다
판매 수익금은 다음 학교 행사할 때 대표단에서 사용하기로 했고 스낵 준비부터 판매까지 애써주신 분들에게 이 글로 남아 감사를 표한다
원래 나도 갔어야 했는데 한국엄마들이 참여하는 날에 일정이 있어서 가지 못했다
대신 열심히 많이 사 먹었다
핑계가 참 좋았다 ㅋㅋㅋㅋㅋㅋ
이 세트도 학생들이 모두 만들었다는 말에 감탄사가 나오더라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단하지!!
2시간여의 공연
인터미션도 있었던 공연이었다
프로배우들이 아닌 학생들이라 가끔 음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ㅋㅋㅋ
사랑의 눈과 귀로 집중했지
왜냐면 공연을 보면 볼수록 이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지 그 감정이 느껴졌으니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샘이 도나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
괜히 내가 설레더라, 특히 샘 역할 맡은 친구가 연기를 참 잘해서 말이지~
설렘포인트를 아는 것 같달까?
잘했어 얘들아, 처음에는 조마조마했는데 ㅋㅋㅋㅋ
보다 보니 빠져들더라~
인사하면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뿌듯함
나 고등학생 때도 생각나고 왜 내가 벅차오르고 난리인지
주책맞게 눈물도 날뻔했다
뭔가 오래 노력하고 내놓은 결과에 대한 그 성취감
나도 알지 알아~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들도 나와서 인사하는데 더 큰 박수를 쳐 주었고
모든 공연에 앙상블 역할 제대로 한 6학년 아이들도 고생했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뒤에서 고생한 친구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면서 우리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우리 두 아이도 큰 공연 하려나?
정말 신나게 보러 갈 수 있을 텐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