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각자의 길 - 고용복지+센터(1)
[2025년 현직자 인터뷰 3탄]
현직자 인터뷰를 기획하며 동료 선생님들에게 언제 부탁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유는 아직 회사에 '브런치 작가'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입사 3주년을 앞두고 점심시간에 조심스럽게 커밍아웃을 하고 인터뷰를 부탁드렸다. 조금? 놀란 반응과 함께 흔쾌히 OK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기간제 근무자로 근무할 때 같은 반, 반장님이셨고 국민취업지원제도 OT를 참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업무를 배우고 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선생님이다. 상담/행정업무에서 모르는 게 있으면 늘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공무직 지원할 때는 여러 조언을 해주셔서 원하는 고용센터에 합격할 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직업상담사로 잘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0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직업상담사로 2010년 9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40대 후반 OOO입니다. 첫 직장은 OOOOO(1999년 11월~2010년 2월)이며, OO여성인력개발센터(2010년 9월~2012년 1월), 현재는 OO고용센터(2012년 3월~현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02
직업상담사 진로결정 시기/이유
2010년 2월, 10년 근속한 회사를 퇴사하고 진로 결정을 위해 서칭을 하던 중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학교) 진로코디네이터/커리어컨설턴트 강사 양성 교육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4~8월까지 교육을 수강한 후 학교에 지원했으나 탈락했고, 교육생들을 통해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교육학 전공자로 유사한 분야이기도 하고 타인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직업가치관과 맞아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03
직업상담사 자격증/직업상담원 합격 이야기
직업상담사 자격증
독학으로 공부해서 2010년 8월 직업상담사 2급, 2018년 12월에는 직업상담사 1급을 취득했습니다.
직업상담원 합격
2012년 1월 여성인력개발센터 퇴사한 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가 고용센터 취업성공패키지 상담원(1기) 채용공고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한 달간 공부하여 2012년 3월에 입사했습니다.
#04
업무 이야기
하고 있는 업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담당하며 취업상담/수당지급/취업알선/복지연계/기타 행정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
오전에는 당일 수당 지급건 처리 및 결재 상신, 상담업무(2~3명)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주로 상담업무(2~4명)와 참여자 관리업무(직업훈련 출결관리/수강신청/내배카 발급/취업활동계획 확인 등)를 합니다.
초과근무 경우 월평균 25~30시간 정도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업무 노하우
진로상담, 직업심리검사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용센터 업무 특성상 수당 지급 등 행정 업무 비중이 높지만, 직업상담사라는 본분을 잊지 않기 위해 집중적인 상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진로 미결정자, 전직 준비대상자)에게는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배분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자기 탐색, 직무 탐색, 채용정보 분석을 충분히 하여 최종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이전 경력, 일을 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 직장 적응 문제, 가정환경적 요인 등을 다루며 내담자의 상태를 분석하여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05
직업상담사/직업상담원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
직업상담사 자격증
단순 암기로 1차 시험 합격을 할 수 있으나, 이론 베이스가 잘되어 있어야 2차 시험 합격이 가능합니다. 상담이론, 진로상담과 관련된 책을 읽고 상담이론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트를 준비하여 기출문제 중심으로 시간을 정하고 서술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고용센터 직업상담원
단기 계약직이라도 고용센터/정부기관/민간위탁기관 경력이 있어야 합격이 가능합니다. 정부 사업 관련 경력을 충분히 쌓으세요. 그리고 연초마다 고용센터는 업무 과중으로 기간제 상담원 채용을 많이 합니다. 실업급여/훈련상담/취업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꼭 지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