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과 우주 거주 프로젝트의 대상
그런 고생과 노력을 바친 만큼 스티브의 아버지로서는 자신의 조상인 유럽의 한 민족을 이번 계획으로 우주에 거주하는 최초의 인류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 누구라도 자신이 속한 민족이 우주에 본격 거주하는 최초의 인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질만했다.
마치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자신의 국가가 우승을 하기는 바라는 것과 같은 마음이었다.
또한, 올림픽에서 자신의 모국과 다른 나라가 결승전 경시를 할 때 자신의 모국이 금메달을 따기를 바라는 것과 같았다.
게다가, 스티브의 아버지에게는 자신의 조국으로부터 특별한 은혜를 입은 것이 있었다. 즉, 대표가 자신의 출신 국가 사람들을 꼭 우주 프로젝트에 의해서 인류 최초로 우주에 거주시키고 싶어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대표가 우주 과학을 공부하면서 학비가 모자라서 학업을 중단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소식을 들은 모국의 사람들은 한 푼 두 푼 돈을 모아서 장학금을 대표에게 지원해 준 적이 있었다.
유럽의 한 국가인 조국에서 온 그 장학금이 없었다면 대표는 우주과학의 학업을 중단해야 했을지도 몰랐다.
그 일 이유로 대표는 마음을 먹었다. 우주 과학의 최고 권위자가 되어 자신을 성원해 준 조국의 국민들에게 반드시 보답을 하겠다는 마음이 그것이었다.
그런 평생의 계획이 지금 이 순간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같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목숨을 걸고 어린 나이에 북한을 탈출한 스티브의 소원도 가슴에 새겨져 있었다.
또한, 꿈에서까지 나타난 안 의사의 이야기는 이미 그의 가슴속에 깊이 스며들고 있었다. 밀물이 밀려드는 것같이 그의 가슴은 벅차오르고 있었다.
어려울 때 장학금을 지원해서 우주 과학 공부를 할 수 있게 한 조국의 특별한 은혜를 갚을 것인가, 아니면 스티브의 소원과 안 의사의 희망을 수용할 것인가.
잠에서 깨어난 그는 잠들기 전에 다 읽지 못한 안 의사에 대한 위인전의 나머지 부분을 펼쳐 들었다.
안 의사를 방금 전 꿈에서 보기 전에 읽으면서 느낀 감정과 안 의사를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이 본 다음에 읽는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지금 읽는 것은 글자를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었다. 책에 있는 글자가 살아 움직이면서 스티브의 아버지는 안 의사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