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우주 거주지의 거주자는 누가 될 것인가
그런 반면에 스티브의 아버지는 후원을 해 준 세계 최고 기업의 지원에 대한 그런 고마움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었기에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을 뻗쳐준 그 기업에게 은혜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다.
그 기업 대표의 요청대로 그 기업의 직원들을 우주에 거주하는 최초의 인류로 보내어서 어려울 때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렇게 되면 그 기업과 기업의 직원들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 밖의 우주에서 생활을 하고 거주를 하는 인류가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자신이 어린 탈북자였던 스티브를 입양한 후 우주 과학자로 자랑스럽게 커 준 아들 스티브의 소원대로 분단국가인 한국을 우주에서라도 통일 한국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충분히 그렇게 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스티브의 아버지는 스티브를 키우면서 스티브가 어린 나이에 북한을 탈출하면서 얼마나 큰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었고, 스티브의 소원대로 통일 한국을 우주 거주지에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우주 프로젝트가 발전하기 위한 현실적인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발전 가능성을 도모해야 하는 책임자인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아들 스티브의 소원대로 통일 한국을 우주 프로젝트의 우주 거주지에 만드는 것이 우주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인가.
감정적인 측면을 빼고 철저하게 머리로만 생각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일단 우주 프로젝트를 성공하게 해 준 그 기업의 후원금 지원에 대한 보답은 해야 앞으로도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스티브 아버지의 머리는 여러 생각으로 복잡하게 얽히고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주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한 자금을 지원해 준 후원 기업에게 후원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것은 당연했고, 그에 대해 어느 누구도 부당하다고 문제를 제기할 수 없다고 스티브의 아버지는 생각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이 우주 프로젝트에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생각한 세계 최고 기업이 과감하게 천문학적인 후원금을 우주 프로젝트에 지원하지 않았다면 우주 프로젝트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을 것이야.
이 우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해 준 기업의 직원들을 우주 프로젝트의 우주 거주지에 보내서 기업과 직원들이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도록 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야.
다른 기업들이 문전박대할 때 고맙게도 우주 프로젝트의 가치를 알아봐 준 기업에게 은혜를 갚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그렇더라도 기술적으로 이번 우주 프로젝트를 성공하게 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준 것은 아들 스티브였어. 그와 같이 기술적으로 결정적인 공헌을 한 아들 스티브의 소원대로 우주 거주지에 통일 한국을 건설하는 것도 충분히 경청할 만 내용이야.
어떻게 결정을 해야 하는지 정말 어려운 상황이야'
우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 축하 자리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스티브의 아버지와 스티브는 인류 최초로 우주에 거주할 대상을 누구로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과연 탈북자 출신의 아들로서 세계적인 우주 과학자로 이번 우주 프로젝트를 성공하게 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아들 스티브의 소원을 들어주어 우주 프로젝트의 우주 거주지에 통일 한국을 만들기 위해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을 인류 최초의 거주자로 할 것인가.
아니면 철저하게 현실만을 고려해서 그동안 우주 프로젝트에 후원금을 지원해 온 기업의 직원들을 우주 프로젝트의 우주 거주지에 보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