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만든다?(AI increases jobs?)
2화 인공지능의 "삼각동맹"이 나쁜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보급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급격하게 빼앗을 것은 보통 사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수년 전부터 인공지능으로 일자리 사라지는 이야기는 거의 매일 보도될 정도로 이제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누구나 자주 듣게 되고 있다 그런 뉴스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누구나 자신의 존재가치가 언제 상실될 것인지 불안감이 마음 속에 피어오르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와 같이 나의 일자리, 우리 가족의 일자리, 우리 회사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인공지능은 일자리 감소로 실직해야 하는 대부분 너와 나 같은 보통 사람 입장에서는 나쁜 인공지능(Bad 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 자신이 수행하는 일자리는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히 생계 수단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는 자아 실현의 수단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소일거리로 일자라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다양한 일자리의 의미 가운데에서도 공통분모가 존재하는데, 바로 일자리는 그 사람의 가치 내지는 고유의 자아의 의미를 일정 부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일자리를 더욱 능력 좋고 비용도 덜 드는 효율적인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순간 일자리를 담당하던 인간들은 단순히 생계수단을 빼앗기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 자신들의 존재가치마저 상실하는 아노미 현상에 처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에서는 과거 산업혁명과 같이 기계가 일자리를 대체했어도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하며, 인공지능의 급격한 도입이 그렇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지만, 과거 기계의 등장과 인공지능의 등장은 근본적으로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과거 기계는 단순 도구의 기능을 담당하였지만, 지금의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에 있는 뉴론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서 인공지능 자체가 신경망으로 이어져서 미래에는 인간의 생각까지 창조할 수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는 현재 인간들이 알 수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의 힘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20년 전만 해도 휴대폰이 지금처럼 광범위하게 전세계 사람들이 대부분 가질 정도로 보급될 것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인공지능이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후 인간의 일자리를 어디까지 잠식할 것인지도 지금 현 시대의 사람들이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앞서 본 바와 같이 인간들에게 생계 수단이자 존재 가치인 일자리를 상실하게 하는 인공지능은 나쁜 인공지능(Bad Artificial Intelligence)일 수밖에 없다. 인간이 만드는 상품의 품질과 같은 품질의 상품을 좀 더 낮은 가격에 만들고자 하거나 또는 인간이 만드는 상품의 품질보다 높은 품질의 상품을 같은 가격에 만들고자 하는 경영자 또는 기업가에게는 그와 같은 인공지능이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좋은 인공지능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분명히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인간들에게 그와 같은 인공지능은 나쁜 인공지능(Bad Artificial Intelligence)이 될 수밖에 없다.
바로 그와 같은 절실한 현재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나쁜 인공지능(너와 나 보통 사람들의 생계수단이자 존재가치인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인공지능)으로 될 수밖에 없는 현 시대의 구조적인 시스템을 철저하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 자체는 인간을 괴롭힐 의도가 전혀 없다.
인공지능은 그저 알고리즘으로 결합된 기술적 도구일뿐이다. 인공지능을 유익하게 사용할지 파괴적으로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인간에게 달려 있다. 원자력을 인류를 살상하는 핵무기로 사용할지 아니면 값싸고 효율적인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을 위해 사용할지가 원자력을 사용하는 인간에게 달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지금 세계적으로 흘러가는 시스템을 보면 누구나 느끼듯이 인공지능은 나쁜 인공지능(Bad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체계와 사용 구조가 보다 단단하게 고착화되기 전에 인공지능이 나쁜 인공지능이 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계수단이자 존재가치인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나쁜 인공지능이 되어 가도록 부추기는 현실의 상황을 뿌리까지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문제의 원인을 보통 사람 누구나 충분히 이해를 해야만 가공할 힘을 가진 인공지능이 나쁜 인공지능(너와 나 보통 사람들의 일자리 및 인간의 존재가치를 빼앗아 가는 인공지능)이 아닌 착한 인공지능( 너와 나 보통 사람들의 일자리 및 인간의 존재가치를 늘려 주는 인공지능)으로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시킬 수가 있다.
현재 인공지능이 위와 같이 나쁜 인공지능으로 될 수밖에 없는 핵심적인 이유는 제목과 같이 인공지능의 삼각동맹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삼각동맹은 바로 주주, 경영자, 소비자의 삼각동맹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도입으로 원가를 낮추어서 이익을 늘려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배당을 많이 받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주주, 인간노동자를 최대한 줄여서 이익을 최대화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성과급을 받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영자는 인간 노동자가 일자리를 빼앗기고 존재가치를 상실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나쁜 인공지능의 도입에 협력을 하고 있다. 너와 나 같은 보통사람들로 구성된, 현재의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하는 상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조되고 생산되는지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의 소비자는 비슷한 품질의 상품들 중에서 낮은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선택 기준은 "가격"이다. 물론 품질이 형편 없는 상품이라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여 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품질이 비슷한 상품들 중에서는 당연히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모든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하에서 최대 만족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고 그런 소비행위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0그런 소비자가 비난 받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시장경제하에서 소비자가 비슷한 품질을 가진 상품들을 비교하여 그 중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현대 자본주의에서 당연히 예정되어 있는 일이다. 수입이 한정된 소비자가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비슷한 품질을 가진 상품들 중에서 일부러 가격이 비싼 상품을 구입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다.
한편, 인공지능을 너도 나도 전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현재 및 미래에 상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여 상품을 제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품의 제조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많이 도입하여 원가를 많이 낮추어 생산된 상품은 당연히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다.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이유의 90% 이상이 어떻게 하면 품질을 낮추지 않으면서 인간 노동자를 대체하여 원가를 낮출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너와 나 같은 보통사람들로 구성된, 현재의 소비자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상품(인공지능의 활용으로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최대한 낮춘 상품)을 구입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인공지능을 적게 활용한 결과 가격을 많이 낮출수 없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상품(인간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되어 생산된 상품)은 너와 나 같은 보통사람들로 구성된, 현재의 소비자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게 된다. 그 결과 모든 회사들은 상품의 가격을 최대한 낮추어 보통 사람들로 구성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나쁜 인공지능(너와 나 보통 사람들의 일자리와 존재가치를 빼앗아 가는 인공지능)을 최대한 많이 도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회사들도 바난 받을 이유는 없다. 회사는 엄연히 자선단체나 봉사단체가 아니고 최대한 많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존재이고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같은 품질의 상품을 더 낮은 원가에 생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도입하면서 필요하지 않은 인간 노동자를 대체하는 것은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나쁜 인공지능을 최대한 많이 도입하여 원가를 낮추어 이윤을 최대한 늘리기를 원하는 회사의 주주 및 경영자들 그리고 유사한 품질을 가진 상품들 중에는 최대한 가격이 낮은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삼각 동맹에 의해서 현재 급속도로 도입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나쁜 인공지능(너와 나 보통 사람들의 일자리와 존재가치를 빼앗아 가는 인공지능)이 될 수밖에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여야만 인공지능을 착한 인공지능(너와 나 보통 사람들의 일자리와 존재가치를 늘려 주는 인공지능)으로 변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위 설명을 도해로 요약한 것이다. 이하 다음 편에서 현재의 단단한 주주, 경영자, 소비자의 단단한 삼각동맹 체체 하에서 나쁜 인공지능으로 될 수밖에 없는 인공지능을 착한 인공지능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내용에 대해 최대한 쉽게 논의해 보기로 한다.
위 내용은 착한 인공지능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1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이고, 위 2화 내용에 이서 다음 3화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