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버드나무 Apr 02. 2023

AI Blackhole(블랙홀),생각의 소멸이 온다-3

천재 인공지능 없이 바보 인간만의 힘으로 생활하는 것을 선택하는 권리 

어느 누구는 인공지능으로 인간이 힘든 일을 안 해도 되는 유토피아 세상이 온다고 한다. 


어느 누구는 인공지능은 천사의 탈을 쓴 악마로서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을 노예로 만들고 인간을 지배한다고 한다. 


즉, 어느 누구는 인공지능 때문에 인간이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사람은 즐기기만 하는 천국 유토피아 세상이 온다고 하고 또 다른 어느 누구는 인공지능으로 인간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되어 인공지능 이전의 세상보다 더 못한 디스토피아 세상이 된다고 한다.


신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미래에 어떤 사회가 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속담에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있다. 인공지능이 100% 장점만을 갖고 단점이 없다라고 믿다가는 잘못하면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 스스로가 만든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 AI 블랙홀(Black hole)에 빨려들어가서 순식간에 소멸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시스템을 일부라도 반드시 존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에 길들여지고 인공지능 없이는 제대로 된 생각이나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 외에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도 사람 스스로의 생각만으로 일도 하고 철학도 하는, 인공지능과 독립된 AI-FREE HUMAN이 존속하도록 하는 것인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런 이유로 아래와 같은 여러 사회 시스템을 인공지능 도입 이후 고안할 필요가 있다.


1.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국가 또는 사회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국가 또는 사회로 구분해서 개인으로 하여금 자기가 살고 싶은 사회를 선택하게 하는 시스템 


위와 같이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활용하는 사회와 인공지능을 도입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존속하는 사회를 구분시키는 것에는 뛰어난 장점이 존재한다. 


요즘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만든 그림, 음악, 소설 등이 판을 치면서 과연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작품인지 아니면 인공지능의 힘으로 만든 작품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혼돈의 사회가 시작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위와 같이 사회의 종류를 2가지로 사회 시스템 자체를 구분하게 되면 인공지능이 사용되어 있는지를 검증하는데 드는 비용이 감소된다. 


사회 전체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회이므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상품 또는 용역을 발견하는 것이 용이하고, 발견 비용이 적게 든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모든 상품이나 용역은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오로지 사람의 힘만으로 만드는 사회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은 것들은 쉽게 구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사회 시스템의 단점은 2개 사회(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국가 또는 사회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국가 또는 사회)가 원천적으로 분리됨으로써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회와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회 사이의 장벽으로 인해서 인류가 2가지 인류로 사실상 나누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위 시스템의 엄청난 장점이 된다.


개인으로서는 인공지능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마치 스포츠 경기에서 불법 호르몬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땀을 흘리는 노력이 보상을 받는 것 같이 사람의 힘만으로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회를 선택할 권리를 충분히 존중받을 필요가 있고, 그러한 개인의 권리를 보호함에 있어서 위와 같이 원천적으로 2 종류의 사회(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국가 또는 사회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국가 또는 사회)를 구분한 후 개인으로 하여금 자발적인 자유 의지로 어느 사회에서 생활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개인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국가 또는 사회를 선택할 수도 있고, 공지능을 사용하는 국가 또는 사회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런 선택권 행사에 대해 어떠한 불이익도 가해져서는 안 된다. 


2. 사회 자체를 구분하지는 않되 같은 사회에서 인간의 힘으로만 물건을 만들고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물건을 만들고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 등 2가지 종류의 회사가 존재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2가지 회사의 상품 중 어느 것을 사용할 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시스템


사회 자체를 구분하지 않게 되면 같은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어느 상품은 인공지능이 사용되어 만들어진 것인지 다른 상품은 인공지능의 사용 없이 인간의 힘만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검증하는데 드는 비용이 증가한다. 


다만, 사회 내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상품 또는 용역을 만들어 내는 회사와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고 상품 또는 용역을 만들어 내는 회사가 공존함으로써 어느 회사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만들어냈는지를 조사하고 검증하는 것이 어렵고 발견 비용이 많이 들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위와 같은 시스템이 장점은 같은 사회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회사와 사용하지 않는 회사가 같이 존재함으로써 사회 내에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인공지능의 활용 방법에 대한 계속적인 논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여러 종류의 시스템을 갖는 사회 중에서 어떤 시스템을 선택할 것인지는 사회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그런 협의 과정에서 사회적 강자의 목소리만이 부풀려져서는 안되고 사회적 지위, 경제적인 부 등을 떠나서 완전히 자유로운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이 사회 자체를 2종류의 서로 다른 사회로 구분하여 인공지능의 사용 없이 인간만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회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방법도 있고, 사회 자체의 구분은 없이 같은 사회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회사와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로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방법들에는 장점과 단점들이 존재한다.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은 100% 절대 선이 아니며, 인공지능에 모든 인류가 의존하는 순간 인간은 반드시 소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계보다도 형편 없이 느려터진, 올림픽 금메달을 약물의 도움 없이 얻은 인간 선수에 환호하듯이 우리는 인공지능보다 효율이 느리고 비경제적이더라도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인간의 힘만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땀을 흘리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택권을 반드시 유지시켜야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절대 선으로 믿고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땀 흘리면서 고통을 느껴가면서 생활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게 되는 순간 인류는 인공지능 AI 블랙홀(Black hole){[AI 블랙홀(인공지능 블랙홀)]이라는 용어는 본 글에서 사용을 시도하는 용어이다}에 빨려들어가서 순식간에 소멸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 AI 블랙홀(Black hole)로 수천년 또는 수만년의 인류의 역사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