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탈북자의 아이가 미국대통령 되다(6) 험난한 탈북

자유를 향한 험난한 탈북

by 버드나무

독립투사 선생님의 결정적인 조언으로 노출된 탈북 일정을 변경하고 드디어 새로 계획한 탈북 일정이 다가왔다.


선교사와 현석 그리고 다른 일행 3명 등 총 5명은 오래 동안 계획한 탈북 일정을 다른 일자로 변경하기로 했다. 물론, 탈북을 실행할 장소도 독립투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압록강 장소의 근처로 결정을 했다. 원래 선교사가 마음에 두었다가 다른 곳으로 바꾼 후 독립투사 선생님이 현석에게 말씀하신 내용에 따라서 처음 선교사가 정했던 곳으로 원래 선교사가 생각했던 압록강 근처 장소로 확정을 한 것이다.


다행히도 이번 변경된 탈북 일정 및 장소는 노출되지 않아서 탈북자 일행은 노출되지 않고 탈북 일정을 계획한 대로 수행하기로 했다.


탈북 일정을 알려 주어서 처형될 위험을 벗어나게 해 준 독립투사 선생님은 5명의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변경되기 전의 노출된 탈북 일정대로 탈북을 시도했다면 오늘 지금 탈북을 하고 있는 선교사, 현석과 일행 5명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독립투사 선생님의 진심 어린 말씀으로 일행은 노출 사실을 알게 되어 노출된 탈북 일정을 변경할 수 있었고, 지금 이렇게 선교사, 현석 그리고 탈북자 일행은 살아서 자유의 공기를 마시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선교사는 변경된 후의 탈북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노출된 탈북 일정을 알려 주어서 처형을 피하게 해 주신 독립투사 선생님에 대한 기도를 하였다. 현석을 포함해서 나머지 일행들도 경건하게 눈을 감고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 준 독립투사 선생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면서 이번 탈북이 성공할 것을 바라면서 기도했다.


선교사의 기도는 어느 때보다도 더욱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독립투사 선생님, 다른 세상에 계시면서도 이렇게 저희들을 위해서 힘을 써 주셔서 저희들이 변경되기 전의 노출된 탈북 일정을 연기해서 저희들이 처형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런 위기를 벗어나서 이렇게 탈북 일정을 변경해서 자유의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 북한을 탈출하는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번 탈북이 성공하도록 도와주셔서 우리 모두가 전부 자유의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현석 군이 반드시 탈북해서 시각장애인 출신 탈북자 1호가 될 수 있도록 되었으면 합니다."


일행 중에서도 현석에게 더욱 선교사의 기도가 마음에 진한 울림을 울리고 있었다. 현석 자신에게 독립투사 선생님이 꿈속에서 알려 주신 말 때문에 현석을 포함한 탈북자 일행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현석뿐만 아니라 선교사를 포함해서 일행 5명은 이번 북한 탈출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무엇인가 더욱 커다란 역사적인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독립투사 선생님까지도 도와주고 있는 것임을 은연중에 느끼고 있었다.


기도를 마치고 일행은 압록강 근처로 계획했던 장소를 통해 북한 땅을 벗어는 험난한 일정을 시작했다.


현석이 북한을 탈출하는 심정을 다른 일행에게 이야기했다.


"이렇게 많은 북한 동포들이 아직도 고생하면서 굶주리고 있는데 저희들만 이렇게 살겠다고 북한을 탈출해야 하는 현실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저희가 탈북에 성공하면 반드시 남은 수많은 북한 사람들을 위해서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선교사는 현석의 말이 기특했다.


"현석 군, 그렇네. 어찌 보면 이렇게 북한에 남아서 온갖 고생을 할 사람들을 생각하면 발걸음이 안 떨어지지만 그래도 어찌하겠나. 우리라도 탈출한 후 북한을 변화시킬 노력을 해야 될 거야. 현석 군이 시각장애인이면서도 남은 북한 사람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니 기특하네."


이제 북한 땅을 거의 벗어나기 직전이었다.


압록강을 건너던 현석은 꿈에서 나타나서 이야기했던 독립투사 선생님의 말이 생각났다.


"이 압록강 물을 보니 저희의 첫 번 째 탈북 일정이 노출되었다고 알려 준 독립투사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선생님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과 유엔군이 이곳 근처까지 올라와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철모에 압록강 물을 담아 마셨다고 하시면서 이곳을 탈북 장소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탈북에 성공하면 저는 꼭 성공을 해서 다시 이곳에 와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날이 꼭 올 것을 믿습니다. 이곳에 와서 승리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 압록강 물을 떠 마실 수 있는 그날이 꼭 올 것입니다."


선교사는 현석의 말에 적극 동조를 했다.


"현석 군, 그 생각은 너무나도 훌륭한 생각이네. 지금 그 생각을 꼭 유지하면서 성공을 축하하면서 이곳 탈북하던 장소로 다시 와서 승리의 눈물을 흘릴 그날이 오기를 기도하겠네."


그러면서 선교사는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서 땅 밑 깊숙이 파묻었다.


일행은 모두 그것이 궁금해졌다.


"아 이것은 타입캡슐이라고 하네. 이번 탈북은 개인적인 탈북이 아니고 역사적인 탈북이 될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해 두었네. 이번 탈북을 계획하던 때 틈틈이 적은 메모나 일기 같은 것을 썩지 않게 표면처리를 해서 이 타임캡슐에 담았네. 여러분들이 이번 탈북 후 반드시 성공해서 나중에 이 장소에 다시 돌아와서 승리의 축하 모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네. 그때 이 타임캡슐을 열어보려고 지금 이렇게 땅 밑 깊숙이 묻고 있는 것이네."


현석은 감동을 했다.


"선교사님이 정말 치밀한 준비를 해 두셨군요. 선교사님이 그렇게 신경을 써 주신 덕분에 저희들은 이제 북한 땅을 벗어나기 직전에 있습니다. 선교사님 때문에 곧 자유의 공기를 숨 쉬게 될 것 같습니다."


이윽고,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 현석의 손을 잡아주는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서 북한 땅을 벗어나기 직전 현석에게는 시각장애인으로 북한에서 태어나 갖은 고생을 하던 과거가 다시 떠올랐다.


선교사와 현석 일행은 자유의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선교사와 현석 일행은 자유의 공기를 마시면서 성공을 해서 다시 이곳 탈북 장소였던 압록강 물을 마시면서 묻어놓았던 타임캡슐을 열어 보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그날은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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