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재간둥이 용득이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공감 요정 용득이
이웃의 사소한 요청도
거리낌 없이 도와주는
맥가이버 용득이
옆 마을과 교류하며
항상 관계 유지를 고민하는
걱정 많은 용득이
젊고 혁신적인 시각으로
농촌발전에 이바지하는
스마트한 용득이
올해 갓 환갑을 넘긴
예순한 살 마을 청년회장
귀염둥이 용득이
* 뉴스에서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고 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시는 전북 장수군 계남면 알봉 마을에 마을 청년회장이 66세라는 기사를 보고 가상의 인물 61세 청년회장 용득이를 설정, 초고령 사회와 접목해서 작성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