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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주 May 11. 2020

이 글을 읽고 미라클 모닝을 실천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미라클 모닝> - 할 엘로드


‘삶은 너무 짧다'라는 말은 너무 자주 쓰여 진부한 표현이 되어버렸지만, 이번만큼은 진짜다. 불행하게 살기에도, 평범하게 살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그런 삶은 무의미하기만 할 뿐 아니라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 세스 고딘




2012년 출간된 <미라클 모닝>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2016년 국내에 출간되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책이기도 하면서 그렇지 않기도 하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건 실제로 2018년도인 출간 후 2년이나 지났을 무렵이었고, 책이 나와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주변에 미라클 모닝에 대해 물어보면 그게 무엇인지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처음에 이 사실이 의아했다. 베스트셀러까지 오른 책을 그것도 벌써 4년이 지난 책을 들어본 적조차 없을 수 있는 걸까?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 한 책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가 되려면 4만 부에서 10만 부 정도가 팔리면 된다고 한다. (겨우 10만 부라니.. 베스트셀러가 전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미미하다)

미라클 모닝이 베스트셀러가 된 첫 해에 최대 10만 부가 팔렸다고 가정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4년의 시간 동안 약 20만 부의 책이 팔렸을 것이라고 가정해보았을 때 5천만 명의 국민 중에서 최대 0.4%가 책을 읽은 셈이다. 그러니까 길가다 250명을 붙잡고 미라클 모닝을 아느냐고 물어보아야 겨우 한 명이 안다고 대답할 정도이다.


물론 이 가정은 정확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무조건 책 판매량으로 읽은 사람 수를 셀 수는 없으며 (한 책을 여러 명이서 보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봤을 수도 있으니, 물론 책을 사고 읽지 않았을 수도 있고) 굳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다른 2차 콘텐츠 (유튜브 채널, 블로그, 기사 등)에서 알게 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라클 모닝 책을 읽거나 콘텐츠를 본 뒤 실제로 실천한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실제로 책을 읽지 않은 사람 중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란 가정을 해본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대로 실천한 기억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았는데 유튜브의 미라클 모닝 성공 브이로그나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블로그를 보고 삶에 적용해 실천한 사람은 더욱 드물 것이다.


이 가정대로라면 현재 국내에 몇 만 명이라는 지극히 소수 비율의 사람들만이 미라클 모닝을 스스로의 삶에 실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 처음에 습관의 법칙을 정리하면서 미라클 모닝에 대한 이야기를 뺄 수 없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리를 해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미라클 모닝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 식상하지 않을까 고민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득 친한 지인이 미라클 모닝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엉터리 가설이긴 하지만 한 자기 계발서가 거시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미라클 모닝 검색 결과 수와 블로그 콘텐츠 수, 유튜브 영상 조회수를 보면서 더욱 확신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지금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다는 것은 벌써 책이 출간된 지 4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남들보다 선두적인 위치에 놓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미라클 모닝을 알고 있었으나 아직 실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남들보다 일찍 깨닫고 시도하는 것은 경쟁우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피곤하고 지루하게 살아갈 때 나는 매일을 즐겁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만족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선두의 위치에 놓이는 것이 아니다. 미시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마치 서로 경쟁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삶에서 이겨내고 넘어서야 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그리고 나 스스로 가지고 있는 지금의 한계 바로 현재의 '평범함'을 넘어설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바로 <미라클 모닝>이다.


무엇보다 주변에 같이 자신만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도 더 쉬워진다. 앞서 2차 콘텐츠가 실천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얘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런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 긍정적인 이유는 우리가 읽고 보고 듣는 것은 우리 생각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쌓여서 결국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스스로의 삶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른 많은 2차 콘텐츠와 마찬가지로 이 글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현재 미라클 모닝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이 글이 언젠가는(지금 당장) 당신의 삶에 와 닿아서 하루가 충만하고. 즐겁고. 스스로가 정한 성공의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 믿는다.



참고문헌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필요한 판매부수, https://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923


저는 습관 형성 앱 루티너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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