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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나침반 Dec 11. 2021

집값 폭등으로 다시 부모님 집으로.... 캥거루족 ↑

이제 사회 생활한 지 얼마 안 된 20~30대 새로 독립한 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서울 수도권 지역의 집값 전셋값의 폭등 때문이라고 하네요.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전세값이 폭등하면서 결혼 전 세대와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도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캥거루 족하면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독립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곁에 머무는 젊은 세대를 말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 더 높아지는 주거 비용으로 인해서 더이상 독립생활을 이어 기지 못하고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진 셈이죠. 특히 신혼부부 이제 갓 독립한 부부가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건 쉽지 않은 결정일 겁니다. 신혼부부 나름 맞벌이에 청약 신청을 하거나 좀 더 저렴한 집값 전셋값을 찾아 이사를 고민할 겁니다. 


현재 20~44대 미혼 남녀 중에 부모 동거 가구 비중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캥거루족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본인의 소득이 적어서가 15%가량되었고 각종 생활비 부담이 커서가 6% 등으로 경제적인 사유가 21%가량되었습니다.






일부 신혼부부들은 본인들의 전재산인 전세금, 보증금을 빼서 갭 투자로 아파트를 매수하고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가는 부부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아니면 더 이상 기회를 없을 것 같아서 집을 사놔야 하는 생각에 이러한 결정을 하는 것이죠. 


지금은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직장인 신혼부부 A 씨 B 씨, 올해 초에 갭 투자로 경기도 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주택 담보 대출에, 마이너스 대출 그리고 양가의 부모님의 도움까지 받아서 어렵사리 집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더 기다렸다가는 더 이상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정말 있는 돈 없는 돈 털어서 집을 마련했어요.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죠" 


그럼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캥거루족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현재 미혼의 30~40대의 약 50%가량 그리고 40세에서 45세의 44% 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캥거루족 자녀들의 40%가량이 실직 상태 또는 취준생 상태라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30~40대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건 최근 일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30~40대 젊은 층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건 그리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부모님 아래서 생활하는 건 그게 무작정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자녀들 입장에서는 부모님과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자신의 미래를 위한 돈을 좀더 절약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취업 시장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교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젊은 세대가 재정적으로 독립을 하고 스스로 생활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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