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IM YI NA Oct 14. 2022

다시 꾸고 싶은 꿈

내가 아끼는 꿈


정확히 올해 화이트 데이에 꾸었던 꿈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꿈 속에 그 눈을 감았을 때의 긴장감... 두려움

그러면서도 하고 싶다는 은밀한 뜨거움...

꿈에서 나와 생애 첫 인연이 닿았으나

다시 볼 수 없는 고요한 새벽을 닮은

 그 남자의 창백한 미소...

다른 곳에 가서 이 키스를 완성하고 싶다는

긴박하지 않으면서 침착하고

안정감 있었던 그의 의지.

마치 우린 나쁜게 아니야 아니,

아예 그런 건 생각하고 있지 않아

그냥 이 지금 아름다움만을 느끼고 싶어

너를 사랑해


이런 느낌...


다시는 꿈에 나오지 않는 그 남자

다시는 느낄 수 없었던 이 느낌...


이런 건 처음이야


꿈 속에서만 보았던 남자를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건...



작가의 이전글 비포 선라이즈에 대한 단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