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M YI NA
Oct 14. 2022
정확히 올해 화이트 데이에 꾸었던 꿈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꿈 속에 그 눈을 감았을 때의 긴장감... 두려움
그러면서도 하고 싶다는 은밀한 뜨거움...
꿈에서 나와 생애 첫 인연이 닿았으나
다시 볼 수 없는 고요한 새벽을 닮은
그 남자의 창백한 미소...
다른 곳에 가서 이 키스를 완성하고 싶다는
긴박하지 않으면서 침착하고
안정감 있었던 그의 의지.
마치 우린 나쁜게 아니야 아니,
아예 그런 건 생각하고 있지 않아
그냥 이 지금 아름다움만을 느끼고 싶어
너를 사랑해
이런 느낌...
다시는 꿈에 나오지 않는 그 남자
다시는 느낄 수 없었던 이 느낌...
이런 건 처음이야
꿈 속에서만 보았던 남자를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