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견의 임시 보호자가 되다.
2월 어느 날, 포메라니안 세 마리가 봉사자의 힘으로 뜬장에서 구조되었다. 검은 아이 둘, 하얀 아이 하나.
운이 좋았던 것일까? 검은 포메라니안 ‘탄이’는 선술집으로 바로 입양되었다.
나머지 두 녀석은 좋은 임시보호처를 만났다. 검은 아이는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는 좋은 집으로 머지않아 입양을 가게 됐고, 나머지 하얀 녀석은 무척이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임시보호를 받게 됐다.
하지만 석 달이 지난 뒤, 운 좋게 가장 먼저 입양되었던 탄이는 결국 내 곁에 오게 되었다.
처참한 몰골을 하고.
돌체 임시보호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