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리와인 Feb 18. 2022

Crystallum, Pinot Noir,

Cuvee Cinema, 2012


Producer

Crystallum 생산자는 가족 경영 체제로, Domaine이라고도 할 수 있는 Privately-owned winer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South Africa 남쪽에 있는 워커베이Walker Bay의 헤멜 엔 아르데 Hemel-En-Aarde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버건디 품종Burgundian Varietals을 독점으로 재배하며 양조합니다. 2000년 소비뇽 블랑 4천 병을 생산한 것을 첫 시작으로, 헤멜 엔 아르데 지역에 Pinot Noir, Chardonnay 양조를 개척했습니다. 현재는 3대손인 앤드류Andrew, 피터-알란Peter-Allan 형제가 사업을 도맡고 있습니다.





Vineyard

헤멘 엘 아르델은 케이프타운으로부터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남서쪽에 있습니다. 해안가에 근접해 강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추운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일조량이 긴 여름에는 남서쪽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냉각 효과를 얻는데, 이를 뱅겔라 한류Benguela 라고 불립니다. 뜨거운 여름으로 포도가 너무 이르게 숙성되는 것을 막아주고, 산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열기를 충분히 식혀줍니다. 고로 포도는 천천히 완숙되며, 맛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산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뱅겔라 한류는 남아공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oil

이 지역의 토양은 주로 보케벨드 셰일Bokkeeveld Shale(The geological formations are also distinguished by their sedimentology of alternating mudstone/siltstone and sandstone)과 테이블 마운틴 사암Table Mountain sandstone으로, 특히 헤멜 엔 아르데 지역에서는 점토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두 개의 토양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수분 보유력이 좋아 프리미엄 포도 재배에 아주 적합합니다. 이곳에 포도나무를 심은 경우, 포도나무는 지하에 있는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뿌리를 더 깊게 파고들어야만 합니다. 이로 인한 Water stress는 과다한 수분 충족을 방지해 과실 풍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며, 과습으로 이어지는 떫은맛과 쓴 맛을 방지해줍니다.




Vinification

양조는 포도송이Whole Cluster를 50%, 나머지 50%는 포도알Whole Berries에 토착 효모만을 사용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31일 동안 발효시켰습니다. 그러고 나서 배럴(25% New oak)로 옮겨 11달 동안 숙성했습니다. 일반적으로 Whole Cluster를 사용할 경우, 복합성을 더해주는데, spicy나 herbal 뉘앙스와 Candided나 airy fruit 노트도 부여합니다. 여기에 구조감과 높은 산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Series

시리즈로는 Peter Max, Cuvee Cinema, Litigo, Mabalel, clay Shales, The Agnes 총 6개가 있으며, 소개해드릴 와인은 Cuvee Cinema 입니다. 이는 포도밭이 외부에 소개되기 전, 나폴레옹의 삶을 담은 영화 한 장면으로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Cuvee Cinema는 Premium site 중 한 Single VIneyard에서 나온 Pinot noir만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양조하고 있습니다.




Cuvee Sinema

와인의 sight에서는 Medium Garnet으로 보이며, Pale garnet정도의 Rim Variation을 띠고 있습니다. 숙성이 진행된 레드 와인에서 볼 수 있는 색입니다. Tear에서는 색이 거의 없고 떨어지는 속도가 꽤 빠른 것으로 보아 껍질의 색이 진하지 않고 알코올도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풍미에서는 검붉은 딸기, 검붉은 체리, 검붉은 자두 같은 과실 류와 함께 말린 듯한 장미 같은 붉은 꽃이 연상됩니다. Oak 숙성을 통해 드러나는 Woody, Smoky, 은은한 감초와 정향 같은 Spicy한 뉘앙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숙성을 통한 은은한 버섯도 느껴집니다. 당도는 Dry하며, 산도는 M, M+ 정도이고, Silky하지도 rough하지도 않은 세련된 탄닌과 M 정도의 알코올을 가지고 있고, 여운은 M+정도로 생각됩니다. 균형감과 복합성이 뛰어나서 지금 먹어도 좋지만, 숙성 잠재력이 분명히 있는 와인입니다.



Vintage

Wine Spectator의 Vintage Chart를 토대로 다른 빈티지와 비교해보면, 꽤 좋은 점수를 받은 편입니다. 2012년의 경우 서늘하고 건조한 때에 시작해 포도송이가 보통보다 작은 편이었지만, 적당한 기후에서 포도가 익기 시작하고 곧 광택이 나며 잘 숙성되었습니다. 집중력이 뛰어난 2011년과 비슷했는데, 2011년 역시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숙성기간을 거쳤지만, 적당한 온도로 와인이 농축되고 신선하며 활기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De Fermo, Le cinc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