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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 거북이 Sep 16. 2021

오랜 회사가 좋은 회사일까?

남화토건

안녕하세요. 황금 같은 배당금을 받을 때까지 배당주를 매수하는 황금 거북이입니다.


오늘도 황금 거북이의 시청자 주식을 분석하는데 오래간만에 흥미로운 회사를 분석하게 되었다. 바로 남화토건이다.


남화토건은 지방의 작은 건설회사이지만,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고 설립일이 무려 1959년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 62년이 되었다는 것은 굉장한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코스닥에 있고, 시가총액이 1,000억대라서 주식 시장에서는 잡주라는 표현을 하지만 황금 거북이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오랫동안 사업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화토건은 1997년 IMF,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전염병 위기를 잘 넘어간 회사이다. 여러 회사들은 큰 위기에 무너졌지만 남화토건은 작은 몸집을 갖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극복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버틸 수 있는 것일까?

일단 부채 비율이 100% 미만이면 훌륭한 회사라고 하는데 남화토건은 20% 수준이다. 부채비율이 낮으면 2008년 금융위기나 1997년 IMF처럼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해도 부채(빚)가 적으니 갖고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해결하면 된다.


참고로 남화토건은 유보율을 2,000% 넘게 유지하고 있다. 부채 비율은 20%대 유보율은 2,000%대라는 것을 보면 안정성이 매우 높은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액이 크게 높지도 않고, 영업 이익도 많지 않다. 낮은 영업 이익률은 아쉽지만, 꾸준하게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글을 올렸던 비보존 헬스케어 같은 경우 높은 미래 성장성을 갖고 투자를 하지만, 위험 요소가 많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남화토건 같은 경우 안정성에 너무 치중했을까? 미래 성장성이 너무 낮다. 건설회사는 내수 및 해외에서 공사를 통해 매출을 일으켜야 하는데 남화토건 같은 경우 한국 지방 위주로만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서 해외 매출이 없다.

넓은 해외 시장보다는 좁은 국내 시장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분명 전통적 투자 기준으로 본다면 매력적인 주식이 맞다.

자산 대비 주가가 낮아서 PBR이 1배 수준이고, 8년 연속으로 배당을 하고 있다. 크지는 않지만 배당을 한다니까 물려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정치 테마 이슈로도 주가가 급상승하기도 했지만, 주가는 회사 본연의 가치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다시 원래의 주가로 내려오는 모습이다.


그래서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저평가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대선에 따라 건설 경기가 변동할 수 있으니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요인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매력적이지만 미래 성장성이 없어서 크게 성장을 하지는 못할 회사, 남화토건이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 유튜버 황금 거북이입니다.

https://youtu.be/2Ca0vwBok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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