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점수 및 소회

백분위

국어 100

수학 99

영어 2등급 이하부터 감점

한국사 보통 4등급 이하부터 감점

경제 97

사회문화 100

국어

내 점수 95 / 1등급 컷 84 예상

등급컷 보고 비명 질렀다.

드디어 국어 백분위에서 100을 만났다.

99까지는 봤는데 100은 처음.

2점짜리 하나, 3점짜리 하나를 틀렸는데

3점 문제는 정답률 26%... 국어에서 정답률 26%면 그냥..... 미친 문제지요

시간도 10분 남기고 넉넉하게 풀었다.

나는 교육청 국어 시험과 잘 맞는 것 같기도.

수학

선택과목 미적분

내 점수 88 / 1등급 컷 81 예상

수학 첫 백분위 99...지만 내가 나를 제일 잘 안다.

어마어마한 수학 고인물이 판치는 요즘 수능수학에서 백분위 99의 실력자가 되려면 아직은 턱 없이 부족하다.

(물론 곧 그렇게 되겠지만 ^___^)

아직 3월이고, 고3 학생들 점수만 집계되는 시험인지라... 같은 난이도로 수능이었으면 내 점수가 1컷이었을 것 같다. 그러니까 실제 실력은 95~96?

그래도 첫 1등급이니까 충분히 기뻐해야지!

나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전부 혼자서 공부했다.

다른 과목은 전부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1이 나왔는데, 수학만은 2등급 어딘가에 고여 오랫동안 요지부동이었다.

한때 수학을 제일 좋아하고 자신 있어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자존심이 무너졌는데... 돌이켜보면 너무 혼자 해낼 수 있을 거라 맹신했다.

이번달 초부터 수학과외만 따로 구했고, 다른 분이 앞에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니 여태까지 내 문제점이 객관적으로 드러났다. 오늘날의 수능수학은 내가 학생이었을 때와 너무나도 다르다. 훨씬 깊이 있는 사고력과 끈기를 요한다. 그러니 접근법도 고쳐야 한다는 것.

영어

그런데 영어는 수학이랑 다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문제 형식이 똑같다.

1등급 컷 98-100인 험난한 시대를 살아온 나는

90점 이상 1등급인 절대평가가 그저 감사하다. 덕분에 공부를 하나도 안 해도 고정 1

사회문화 & 경제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과목들

지금처럼만 쭉 가자!

한국사

한국사는... 언제부턴가 생긴 모든 학생들의 필수응시과목으로, 한국인이라면 으레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을 묻는다(...지만 왜 3등급?)

백분위가 중요하지 않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4등급 이하부터 감점을 매기는 지라... 시험 일주일 전에 잠깐 훑어본다. 쟤 혼자 저러니까 너무 부끄럽다. 차라리 경제만 3이었으면 이렇게 민망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일제강점기 파트는 다 맞았다고 변명삼아 외쳐봅니다!

요약

1 국어 백분위 첫 100

2 수학 백분위 99 나왔다고 너무 자만하지 말기! 운이 좋았다. 실제 실력은 아직 95-96 정도! 하지만 잘한 건 맞으니까 충분히 기뻐하기

+)

(합격 컷보다 높단 뜻)

이렇게 백분위 계산하는 건 변수가 많아서 사실 큰 의미가 없긴 한데... 그래두 기분이 좋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