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Ⅰ. 고양이의 비밀_행동백과 : 꾹꾹이
고양이 꾹꾹이는 고양이들이 앞발로 반복적으로 마사지하듯이 누르는 행위를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꾹꾹이는 고양이만의 전유물인지 문득 궁금해질 수도 있는데, 사실 이 행위는 고양이만의 전유물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사실 대부분 '고양이 꾹꾹이'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하게 되는 게 ,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다 보니 '고양이 꾹꾹이'를 알게 되고 결국 이러한 '꾹꾹이 행동'에 대해서 궁금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러한 꾹꾹이 행동은 비단 고양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우리가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는 댕댕이 녀석들이다. 그렇다면 댕댕이가 꾹꾹이 하는 이유부터 잠깐 보자면 - 사실 고양이와 매우 유사한 경우가 많다 -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다. 이외에도 사자나 호랑이도 꾹꾹이를 한다는 사실은 상상하기에도 재미있는 사실인 듯하다.
고양이하고 합사를 하여서 키워지는 경우에 고양이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이는 반려견들이 영리하고 모방이나 학습능력이 좋기 때문인 이유인데,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고양이들처럼 꾹꾹이를 자주 하는 강아지가 있다면 , 우리 집에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었는지 여부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고양이들도 꾹꾹이 하는 대표적 이유 중 하나이다. 주로 이불이나 방석등에 올라가서 몇 번 꾹꾹이를 하고 자리를 발로 이리저리 휘젓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표적으로 잠자리를 만들기 위한 행동 중 하나일 수 있다.
이 또한 고양이와 유사한 행동인데 불안한 감정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 그리고 안정감을 얻기 위한 이유로 고양이처럼 이불이나 방석 위에서 주로 심리적인 안정을 얻기 위해 하는 경우가 있다.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엄마, 어미개의 젖을 먹는 경우 꾹꾹이 하듯이 젖을 짜는 행동을 하려고 발을 번갈아 가며 누를 수가 있는데 이는 때로는 어미개에 대한 향수나 애정결핍, 애착에 대한 감정으로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이다. 이밖에도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심심하거나 외로움, 지루함의 감정으로부터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이다.
가장 안심해야 할 꾹꾹이행동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애정표현'이 아닐까? 고양이는 어미고양이한테 느끼는 '신뢰'와 '안정'의 감정으로 집사에게 꾹꾹이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고양이가 집사를 믿고 신뢰한다는 증거이니 , 이러한 고양이 행동은 집사가 기뻐할만한 증거라 할 수 있다.
반려견 강아지들과 유사한 이유로 하는 꾹꾹이행동 원인 은 바로 이러한 심리적 만족감 상태라고 해야 할까? 편안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 상태에 있는 표시이다. 아마도 고양이가 잠자리를 만들기 위한 야생본능에서 기인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러한 '잠자리 만들기' 조차 편안한 상태에서 하는 행동이니 어쩌면 '잠자리 만들기'와 '행복과 만족감'의 상태가 이유라는 데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간혹 고양이가 딱딱한 바닥, 거실이나 마루, 대리석에다 꾹꾹이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부드러운 이불이나 방석이라면 엄마 젖을 짜는 행위나 기억이라고 하겠는데, 이러한 하드 한 바닥에 꾹꾹이를 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될까요? 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운동을 하기 전에 몸을 푸는 행위 정도로 해석을 합니다. 뛰기 전 준비운동 정도라고 이해하신다면 무리가 없겠지요.
고양이의 발바닥에는 '취선' 같은 역할을 하는 냄새를 묻히는 기능과 역할이 있다. 이는 발바닥 피지선에서 방출되는 고양이의 호르몬, 체취, 페로몬과 연관이 있으며 이는 자신만의 영역표시나 자신의 물건에 흔적을 남기는 행위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행동이 어미 고양이와의 유대와 '체취'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고양이 마사지, '꾹꾹이' 행위의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무래도 집사에 대한 '애정표시'와 고양이 자신의 체취를 남기려는 '넌 내 거'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고 있는 고양이의 '애정결핍'만의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고양이가 아니니 정확한 사실을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고양이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노력의 하나로 본다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