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양떼목장이 있다

by 김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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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는 참 다양한 것이 있다. 양떼목장도 있다. 양떼목장은 경기도에나 강원도에도 있지만, 인천 남동구 양떼목장은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데다 공짜다. 처음엔 나도 "인천에 양 떼목장이?"라고 놀랐으나, 이제는 봄마다 찾아가고 있다. 왜 봄이냐고? 그때가 가장 양털이 길고 꼬질하기 때문이다. 양털은 일 년에 한 번 밀어주는데, 겨울을 지나고 4~5월이 이발 시기라고 한다. 구름처럼 하얀 양털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털을 빡빡 밀어 맹숭한 양보다는 그래도 털북숭이 양이 귀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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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러 지자체 중 이름처럼 인천의 남동쪽에 자리한 남동구가 있다. 그리고 남동구에서도 남쪽 아래에 늘솔길근린공원이 있다. 양떼목장은 늘솔길근린공원 내에 자리한다. 2014년 7마리의 면양을 사육한 것이 작년 8월 기준 30마리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양털이 깨끗하지 않고 먹이 앞에서 꽤나 센 힘으로 밀치는 모습을 보고는, 동화를 읽으며 상상하던 몽실몽실한 양이 아니라서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교감하며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을 보면 좀 귀엽기도 하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들에겐 인천 양떼목장이 필수코스다. 나도 남편과 함께 가는데, 우리 둘 다 동물을 좋아해서 꽤나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온다. 인천 양떼목장 안 가봤다면, 꼭 한 번 가보시라!



인천 양떼목장(늘솔길근린공원)

인천광역시 남동구 앵고개로 771 (인천논현역 1번 출구에서 777m)

문의전화 : 032-453-6140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10:00~16:30(우천 시 관람불가), 화장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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