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라줘도 나는 아는 것

by 콘월장금이

보여지는 것에 익숙해지다보면 내 시선도 바깥을 향하게

되면서 마음과 멀어지는 순간이 발생하곤 한다.


나는 나고, 마음도 나지만 그 간격이 합일화 되는 날이 있는가 반면에 마음이 멀어지는 날도 있다.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다보면 화려함 뒤에 그림자는 내 몫이요. 빈 땅콩 껍질 같은 씁쓸함도 내 몫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좋아보이고 싶어하고 나도 당신만큼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하며 내놓는 것들이 보여주기 위함인지 아닌지에 대한게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노력은 어떤게 있는가 하면 스스로를 다지는 소중한 어떤 것은 크게 두드려지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끔은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이 오늘은 이랬고 내일은 이렇게 될테지만, 현재는 요가와 달리기가 그렇다.


누군가에게 나 이러이러한 운동을 하고 있소 라고 데일리로 알리기 보다는 좋아서, 때로는 필요해서 꾸준히 쌓아가는 것들이다.


삶의 바깥에서 비교 어린 마음이 올라올 때, 나 스스로 잘 하고 있나 의심이 피어오를 때.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를 반겨줄 그런 것들.

응원단이 있는 튼튼한 창고.


그 안에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알맹이들이 있는 곳이다.


아무도 몰라줘도 나는 아는 그런 것이 나이가 하나 둘 더해가면서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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