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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여의와 해탈이 다르지 않으니...

나 바라는 마음 없이 비우면
세상일 일어나고 스러짐이 큰 뜻대로
여의이지요.
* 그래서 용이 물고 올라가는 구슬을 여의주라하고
손오공이 휘두르는 막대를 여의봉이라 합니다.

자기자신부터 안으로,
모든 우주 밖으로
자비희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우면 해탈입니다.
* 자비희사 - 자애, 연민, 기쁨, 평안 - 의 마음을
안팎으로 가득 채우면 해탈이라고 부처님이 실제
말씀을 담은 초기경전에 있습니다.

올바로 마음에서 탐진치 비우면
빈 자리에 자비희사의 마음으로 채워지니
바른 비움과 채움이 서로 다르지 않도다!

진인사하며 바우고
대천명으로 내맡기며
집착을 매려놓고
오늘도 한걸음 나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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