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붓 하나의 마음 I 전용석 Sep 20. 2023
결국 세상은 자기 마음의 거울이지요.
자신을 자주 비난하는 사람은 세상에도 비판적입니다.
자신에게 난폭한 사람은 타인에게도 난폭하게 대합니다.
자신에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남들에게도 그러합니다.
반대로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이 남들에게도 관용적이지요.
반대인 사람도 볼 수 있는데 대체로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자신을 심하게 억압하기 때문이고 (자신에게는 화를 내면서 남에게는 그래야 할 때도 내지 못하는 경우 등)
다른 하나는 너무 탐욕적이기 때문이죠(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그렇지 않음).
결국 길은 하나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비우기.
무엇을 비우는가 하면 탐진치 - 욕심과 화, 탐욕과 거친 마음, 그러한 모든 속성과 생각과 감정과 행동의 바탕에 깔린 어리석음 - 를 비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