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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제 전용석 Apr 12. 2024

생로병사의 무한반복을 무상으로 보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노화 현상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30대 때는 사람들끼리 농담반으로 하루하루가 다르다 고 했지요. 20대와는 분명 다르니까요.

40대 중반을 넘으니 노안이 시작되는데 친구가 그거 노안이야 하는데 부정했네요. 노안 맞는데 ㅎㅎ

50을 넘으니 인정을 하게 되네요. 노화이고 늙음이라는 것을.

부처님도 80세에 낡은 가죽끈에 끌려가는 수레같다고 하셨지요.


제가 30대초에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어린 아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피부 등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어요.

그리고 뒤따른 생각은 이 부드럽고 유연함도 아이가 곧 자라서 내 나이(서른)가 되면서 점점 굳어지고 또 늙고 죽음으로 이어져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겠구나...

부러움은 사라지고 무상의 깨달음이 남았지요.


많은 이들이

어릴 때는 그토록 더디가는 시간이 영원할 것 같고

젊을 때는 젊음의 가치를 모르고 방황하며

늙은 후엔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니

이 모든 어리석음을 떨치고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미래에 대한 망상도 과거에 대한 후회도 버리고

탐진치 비우며 바르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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