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붓 하나의 마음 I 전용석 Jul 28. 2023
흔히들 공수래 공수거 라고들 말 하지만,
그것은 물질적 가치만을 뜻하는 말일 뿐이고
실제로 왔다가 가는 것은
공(내공)수래 공(내공)수거이니
빈손 같지만 빈손이 아닌 내공을 가지고
오고 가는 것이니
내공이란 또 무엇인가?
본래 그저 왔다 가는 삶이란
마음이라는 보따리에 탐진치(탐심, 화, 어리석음)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태어나 탐진치 더욱 얹어서 가는 것이니
수레에 실은 탐진치 열심히 비우고 버리고 가는 것이
진정한 내공(내면의 비움)이라네.
그러니 참으로 공수래 공수거 하려면
일상 속에서 마음 찬찬히 잘 살피고 들여다 보아서
탐진치 일어날 때마다
알아차리고 비우고 버리며 살아야 하리!
마음처럼 의도처럼 쉽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항상 초심 일으켜 세우며
마음의 닦음도 현실의 일들도 최선을 다하며
오늘도 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