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nousandmind 마음번역자면서 꿈을 많이 꾸는 건지 기억을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루틴적으로 꾸는 3대 악몽이 있다.
첫 번째는, 공부를 하나도 안 했는데 시험을 보는 날 아침이다. 이건 너무도 살아온 현실과 똑같아서 꿈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착각에 더 싫은 꿈이다. 차라리 가위를 눌리고 말지!
두 번째는, 직장, 그 전쟁 한복판에 내가 있다. 그리고 항상 프로젝트를 오픈하는 날 아침이다. 프로젝트의 마무리는 잘 된 건지 오픈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는지 그 긴장감에 자다가도 손에 땀이 날 지경이다.
마지막은, 지금 내 나이에 아직도 결혼을 안 한 노처녀인 내가 결혼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해. 꿈에서 깨자마자 옆자리를 확인하고 안도를 한다. 사랑해.
내 심리 상태가 불안하고 스트레스 상황일 때 꾸는 꿈들은 이렇게 3가지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우주인이 침공을 해서 지구를 구하고, 멈추지 않는 기차를 탈출을 하는 꿈을 꿀 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이어서 진짜 꿈같은데, 이렇게 지난 힘든 일들을 답습하는 꿈은 정말 꾸면서도 괴롭다.
이 모든 건 지금 현재가 아니고 과거의 일들이라 정말 다행이다. 그리고 다시 발생하지 않을 일이라는 게 천운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을 텐데, 나의 네 번째 악몽이 생기는 일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