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바다로 떠난 랄

by 여목 임재광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공짜 대중교통을 네 번 갈아타고 바다로 나왔다.

간데없는 대서양의 Blue Ocean에 마음과 눈을 그리고 몸에 달라붙은 찌든 때까지 션~하게 힐링했다.

세속에 오염된 나의 눈과 마음을 헹구어 내고 아니, 세속을 오염시킨 나의 입과 마음도 함께 씻어낸 것이 맞겠다.


계절보다 서둘러 다가온 바다의 찬 바람이 폐부를 휘~젖고 지나갔다.

뜨거운 커피를 마셔도 덥혀지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시린 가슴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