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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유경변호사 May 16. 2024

소송이 힘들다고 생각될 때

소송진행을 어려워하는 당사자들을 위해

안녕하세요 

갈등과 분쟁의 중심에서 일하면서도

모든 분들이 마음편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는 신유경변호사입니다


소송이 유일한 문제의 해결방법이기 때문에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사실 그 자체와 

소송과 소송자료를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소송이 법원에서 진행되는 과정동안

심적인 괴로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송절차는 결국 당사자사이의 분쟁이

당사자 사이에서 원만하게 또는 "말로" 해결되지 못하고

법원 또는 수사기관이라는 강제력을 가진 기관이

어느 한쪽의 말이 맞다는 것을 판단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이 긴장될 수 밖에 없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송을 진행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시험과 소송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소송진행과정에서 마음의 괴로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등을
조금이나마 쉽게 극복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먼저, 시험과 소송의 비슷한 점은

그 과정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험을 준비할 때

시험범위를 확인하고, 

시험범위에 맞추어 공부하고 자료를 준비하며,

시험일에 시험을 위해 준비하였던 것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소송은 시험처럼 하루만에 끝나지는 않지만

소송에서 쟁점이 되는 사항을 확인하고

쟁점이 되는 사항에 관한 자료를 준비하며,

재판일에는 소송을 위해 준비하였던 자료를 제출하고 주장을 한다는 점에서

시험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있어서

시험을 치르고 나면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며, 

다음기회가 있다면 치루었던 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부족하였던 점을 

보강하여 준비하는 것처럼


소송도 판결이 나면 그 결과를 받아들어야 하지만

우리나라 법이 3심제도를 채택하고 있기에

1심 재판이 끝나고 해당 소송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판결문을 토대로 부족한 자료와 주장을 보강하여

다음 심급에서 다투어볼 수 있습니다



시험은 선생님이

소송은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가 당사자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사합니다




소송을 잘알지 못하고

소송의 결과에 대한 걱정, 

상대방에 대한 미움으로

소송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질때는


학생일때 치루어왔던 시험과 유사하게

소송을 진행하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와 대응을 하고

이에 따르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본다면


소송절차에서 상대방의 대응에 따라 느낄 수 있는 

상대방에 대한 미움과 배신감이 결국 소송진행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

소송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오히려 결과에는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으로 인하여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당사자에게는 길게 느껴질 소송과정을 헤쳐나가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마음이 편안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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