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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Spir e Dition X Feb 27. 2024

캐쉬백® 순간을 볼 수 없다면 사랑을 놓칠지 모른다.

■ 난  그녀에게 모든 걸 주고, 그녀는 나에게 시간을 주었다.


https// :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풍부하게 만든다. com


이 영화는 시나리오만 보자면  첫사랑. 이별. 실연. 그리고 또다시 시작되는 사랑. 마치 길거리에 넘쳐나는 커피숍들만큼이나 눈에 띄는 러브스토리다. 하지만 영화는 읽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껴지는 것이다. 캐쉬백의 특별함은 연출에 있다.  감독은 인공적인 장치를 만들어내어 앵글을 비틀어서 판타지적 시각과 템포를 만들어 낸다. 그렇게 관습적 설정을 탈피하여 보여주는 멈춰진 시간들은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풍부하게 만든다." 물론 몇몇 장면들 때문에 시각에 따라서 외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외설적인 건 주관적이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과 의사 해수는 작가 재열에게 조언을 구한다. 환자 중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있는데 성기만 그려. 그것도 아주 디테일하고 징그럽게. 작가 재열은 그게 무슨 큰일이라는 듯이 말한다. 그게 뭐 어때서. 성기 그리는 게 뭐 나빠? 그냥 그림인데. 안창호 화가 그림 본 적 있어? 성기를 아주 아주 디테일하고 적나라하게 그리지. 근데 그것 때문에 인간이 얼마나 안쓰럽게 느껴졌는지 몰라. 


인간은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 동등하지만 특별한 존재이다. 그래서 유일무이하다. 그러므로 모두 다르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다른 관점을 경험해야 한다. 모든 만남의 첫 번째 조건은 상대를 존중하는 일이고 타인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경험해야 한다. 그런 의미로 캐시백은 나에게  새로운 감정과 시야를 확장시켜 준 영화다. 전보다 넓어진 관점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https// :  1단계_ 이별의 시작."이별을 받아들이는 건, 슬픈 사건이 아니라 참혹한 진실이었다. com


사람의 두개골이 부서지는데 드는 무게는 약 23kg. 하지만 사람의 감정은 훨씬 부서지기 쉬운 것이다. 

이를테면, 그녀. 사실상 첫 여자친구 그리고 사실상의 첫 실연. 지금 내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연이 이렇게 차 사고랑 비슷할 거란 생각은 못 해 봤다. 난 브레이크를 꽉 밟았고 감정의 충돌을 향해 미끄러졌다.

우리가 함께 보낸 2년 하고도 반.... 우리가 했던 약속들... 그녀의 부모님들과 함께 보낸 휴일들... 이케아에서 같이 샀던 램프... <영화. 캐쉬백 중에서...>




사랑은 항상 불현듯 들이닥치고 일 순간 부서져 버린다. 내 이름은 벤. 미대 졸업반이었다. 그녀와 헤어진 다음부터 난 대체 뭐가 문제인지 생각했다. 우리가 왜 헤어진 거지? 우습지만 돌이켜 보면 헤어지는 이유들은 정말 개미 식단만큼 사소하다



한때는 내 곁에서 날 사랑한다 말하던 그녀가 지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 

빌어먹을.... 아마도 같은 말을 속삭이고 있겠지.


 ▶ Question_ 

① 도대체 사랑이 뭐지? ② 그녀는 정말 나를 사랑했던가? ③ 정말 그렇게 빨리 사라지는 건가? 


그녀와 끝난 건, 그녀가 늘 남의 떡이 더 크다는 듯이 바라봤다. 항상 더 멋진 파티에 갈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더 좋은 남자친구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말이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여성은 뺏길 수 있으니 조심해"라는 경고였을 것이다. 그 순간. 난 결코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근데 저 녀석은 어떻게 그녀의 번호를 알고 연락한 거지? 의심의 꼬리의 끝은 항상 최악에 다다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거기까지만 생각하기로 했다.  XX 친구라는 녀석은 처량해진 나를 보며 여자에 대해  말하면서 이별에 대한 조언을 시작한다. 


모델이나 이쁜 여자랑 사귀어봐.  → 왜?

이쁜 여자가 널 만나면 널 가질 가치가 있는 거니까.

알다시피 여자들은 경쟁을 한다고  네가 이쁜 여자랑 있는 걸 보면 속으로 그럴걸

저 이쁜 애한테서 벤을 되찾을 수 있으면 내가 더 예쁜 거야. 그게 진실이야. 네 엄마한테 물어봐. 


난 그 녀석이 말하는 걸 제대로 듣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그 녀석이 말한 것 중에 우리 엄마라는 단어만 빼면 그저 누나 방에서 이쁜 여자 표지에 코스머시기라고 적힌 잡지를 훑다가 연애심리 코너에 담긴 몇 줄을 지껄이면서 철학적인 분위기로 이미지메이킹 하려는 게 뻔하니까.  


결국, 난 그 녀석의 조언을 박차고 기숙사로 향했다. 까만 어둠이 세상을 거둔 지 오래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그 순간... 시작되었다. "미련의 시기다. 후회라는 악마들이 나를 덮쳐 오는 시간." 난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었다. 잠을 자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점점 더 멀쩡해졌다. 갑자기 나한테 8시간이 더 생겼다는 걸 깨달았다. 시간이 없어 못 읽었던 책들을 모두 읽기 시작했다. 남는 시간 덕분에 좋아하는 책들을 다시 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

.

.

.

.

.

.

그랬다...

"이별"을 받아들이는 건, 

"슬픈 사건이 아니라 참혹한 진실"이었다.




내 시간의 일부를 거래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다. 

난 시간을 거래할 장소를 찾았고 그곳에 찾아갔다. 그리고 면접을 봤다. 

난 그들에게 남는 시간을 주고 그들은 내게 돈을 줬다. 캐쉬백 (Cashback).




https// : 2단계_ 위로의 시기. 위로는 싸구려 진통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com


션 : 모델이나 이쁜 여자랑 사귀어봐. 

벤 : 왜?

션 : 이쁜 여자가 널 만나면 널 가질 가치가 있는 거니까.

      알다시피, 여자들은 경쟁을 한다고  네가 이쁜 여자랑 있는 걸 보면 속으로 그럴 걸

      저 이쁜 애한테서 벤을 되찾을 수 있으면 내가 더 예쁜 거야. 그게 진실이야. 네 엄마한테 물어봐.

 


                                                                                              

이별하면 흔히 하는 위로들 중에 " 괜찮아. 세상에 여자는 많아 "라는 말을 듣곤 한다. 


소용없는 말이다. 많은 여자는 그녀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건 또 다른 사랑이 아니라 하나뿐인 그녀이다. 많은 여자와 하나뿐인 여자. 많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하나는 모든 것이 되기도 한다. 난 이제 반쪽에 떨어져 나가 버린 남겨진 하나다. 그럼에도 난 혼자 있고 싶지 않다. 그러니 난 괜찮을 리 가 없다. 결국 다시는 그녀를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미치게 한다. "위로는 싸구려 진통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네가 아니면 헛 되고 헛 되었고 다 부질없었다.


"세상 모든 여자를 만나도, 너라는 부분은 채워지지 않을 테니까."



https// : 3단계 _ 미련의 시기. 이별은 내가 저지른 사랑의 부패의 끝. 을 드러낸다. com


지금은 미련의 시기다. 후회라는 악마들이 나를 덮쳐 오는 시기. 그녀와 헤어진 후 난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었다. 잠을 자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점점 더 멀쩡해졌다. 그녀를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이다. 딱히 갈 곳도 없이 버스를 탔다. 해의 끝자락을 잡은 풍경들이 서서히 바뀌는 걸 보다가  또다시 잠 못 이루는 밤 속에 남겨졌다. 시간이 없어 못 읽었던 책들을 모두 읽기 시작했다. 덕분에 좋아하는 책들을 다시 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랐지만  오히려, 매시간 매초가 지나가는 걸 어쩔 수 없이 지켜봐야 했다. 너 없는 세계에서는 시계를 많이 보면 볼수록 시간은 더 천천히 간다. 이별은 시간의 혼란을 느끼게 만들었다 난 상상과 현실 사이를 떠돌았다. 멀리 어디선가로부터 어렴풋이 전율 같은 게 느껴졌다. 알 수 없는 일련의 결과들이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영화. 캐쉬백 >




영화 주인공 벤에게 이별 후 불면증으로 생긴 시간은 그저 더 해진 고통이었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노래 가사말처럼... 한 사람의 사랑은 끝을 선택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차마 끝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고통스러운 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네가 떠난 자리에 나 홀로 너를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시간이다. 이별은 내가 저지른 사랑의 부패의 끝. 을 드러낸다. 그래, 익숙함에 속은 것이 아니라 흉측한 욕심을 그 속에 숨기려 했던 거겠지.


지나간 사랑이 남기는 대가는 상실감이다. 상실감은 걸과 값이다. 그것은 극도의 고통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전달한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지 못해 모래를 전부 다 들이킬 만큼 간절한 후회가 저려오는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의 이름은 “미련”이었다. 이별을 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같은 시간에 헤어진 건 아니었다. 사랑은 시간을 가게 하고, 시간은 사랑을 가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시간은 다르게 흐르고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여성은 <대부분의> 남성보다는 성숙한 존재이다 “ 그 이유는 남자아이들은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몸으로 습득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살아오기 때문이다. "이제 와 지금이 널 가장 사랑하는 순간 일지라도..." "아무것도 난 몰랐잖아 너를 힘들게 했다는 게 그런 것도 몰랐다는 걸. 도무지 난 용서가 안돼" 그 흔한 이별 노래 가사들을 통해서도 남자의 성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혼한 여자들은 미혼인 친구들을 만나 이런 푸념을 하는 걸 듣곤 한다. 결혼이란 게, 남자와 사는 게 아니라 아이를 키우며 사는 일이더라. 그렇다. 남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때때로 필요할 때마다 어른인 척 살아가지만 하나의 나이로 산다면 미운 일곱 살의 나이로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https// : 4단계_ 후회와 반성의 시기. 

              사랑에 주저앉고 나서야 이별에 직면하면서 진실한 거울 앞에 질문을 고찰한다. com 


선반에서 나사들이 서서히 빠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시간 조작은 명확한 기술은 아니다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각 개인의 문제다. 그럼 시간이 빨리 가도록 하는 기술은 뭐냐?

난 반대로 상상한다. 시간이 멈췄다고... 그녀와의 마지막 그 순간은 멈출 수가 없었다. 그저 늦출 뿐...

<영화. 캐쉬백 중에서...> 




그녀와 헤어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장소가 어디든 상관이 없었다. 단지 그녀의 미소가 떠오를 때마다 영원히 머물고픈 고약한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여행은 떠나기 위한 결과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었고 너에게서 벗어나려 할수록 가깝게 느껴지는 건 너의 품이었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위로와.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사막, 오르텅스 블루> 뿌리치지 못할 감정을 "그래 끝났어, 이제 다 잊어버리자" "그녀와 난 결국 이렇게 될 거였어"라며 이별의 핑계로 때우려 하는 건 사막에서 내리는 빚 줄기에서 도망치려 애쓰는 것처럼 소용없는 몸부림에 불구했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 만큼만 사랑했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나 항상 끝이 났다. 지난 사랑에 대한 충분한 반성 이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지나간 사람에 대한, 다시 시작할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오르던 길에 미처 보지 못했던 풀꽃을 주저앉고 나서야 보게 되듯이 사랑에 주저앉고 나서야 이별에 직면하면서 진실한 거울 앞에 질문을 고찰한다. 나는 익숙함을 당연하다 여기지 않았던가? 마지막으로 꽃다발을 건네었던 게 언제였던가? 그녀가 건네는 마음을 얼마나 소중히 여겼던가? 함께 하는 순간 나의 시선은 온전히 그녀를 향했던가? 친구들의 약속을 지키려 몇 번이나 홀로 내버려 두었던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녀의 전화를 몇 번이나 외면했던가?


우리에서 네가 보여준 사랑을 빼고 나니 내가 저지른 헛되고 헛되었던 못난 모습이 창에 비친다. 창 속에는 쓸모없는 걱정. 추악한 이기심. 어리석은 의심. 그것도 모자라 자격지심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어리석게도 그저 서야, 창문 너머에서 그녀 홀로 무겁게 짊어졌던 고독한 밤이 눈에 밟혔다. 난 그걸 주워다가 간절히도 껴안았다. 그것이 내가 그녀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운명의 상대는 결국엔 마지막 사람이기에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운명의 상대로 남을 수 있는 건 스스로의 몫이다. 사랑을 시작하는 건 용기지만  지속하는 건 태도에 달렸다. 말로 하는 사람은 외면하기 쉬우나 행동으로 증명하는 사람은 거부하기 어렵다고 했다. 관계의 본질은 결과로써 달성된 것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 신뢰 <믿음>을 이어나가는 것에 달렸다. 


당신이 좋아요. 정말 너무 많이요. 당신을 얻기 힘든 게 아니에요. 

당신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죠.   -Film. Set It Up-



https// : 5단계_ 작별의 시기. 추억이 흘러 우리가 맺히면 이별을 빼고 도로 사랑을 담는다. com  


원하는 걸 알면 이미 절반은 이룬 거야. 사람들은 대개 평생 동안 원하는 게 뭔지 모르면서 살아.

그건 네 꿈이잖아. 네 꿈을 나눠 줘서 고마웠어. <영화. 캐쉬백 중에서...> 




#ep. 이별마저도 사랑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슈퍼밴드 오디션에서 "Falling Slowly"를 연주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음악을 들으면 슬픔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던 감정이었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연주에서는 서글프지만 따스한 감정이 느껴졌다. 오디션이 끝나고 그의 곡 해석을 통해 감정의 변화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의 “이별” 마저도 사랑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후렴 부분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편곡했습니다.


이별이 끝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이별의 끝. 만 보자면 슬픔이지만 과정. 을 본다면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에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뛰어오르는 남자가 있고 눈치 없이 깨는 새벽에 눈 비벼 일어나면 옆에서 아기처럼 소록소록 곱게 잠들어 있는 그녀를 한참을 바라보다 볼에 입 맞추는 순간 움찔하며 다시 새근새근 잠드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죽을 일이라, “바로, 지금 눈을 감아도 멋질 거야” 느끼던 남자의 온전한 기쁨이 있다.




Q. 당신에게 사랑이 뭔가요?

A. 사랑이 뭔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울면 나도 울어요. 


사랑이 뭔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움이 눈앞에 있었고  그녀의 눈 속에서 

해맑은 미소를 짓던 어릴 적 그 소년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별도 뭔지 모르겠지만... 

소나기처럼 네가 내리면 비 오는 압구정 골목 길가에서

두 시간 지나도록 비가 멈추지 않기를 기다리는 해맑은 소년의 미소를 마주할 것이다.




 https// : Last Letter. com


내가 너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그래도, 이 말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정말로 너에게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그때의 나를 이해할 수 없지만... 


네가 싫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내가 너무나 싫었을 뿐. 


고마웠어. 항상...




#ep. 그 以後...


살다가, 추억이 흘러 우리가 맺히면 두 눈에서 이별을 빼고 사랑을 담는다. 


"너는 그렇게 살고, 이렇게도 나에게 주었다." 



https// : 순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면... 사랑을 놓칠지도 모른다. com 


예전에 난 사랑이 뭔지 알 수가 없었다. 사랑은 우리가 사랑을 믿을 수 있을 때만 존재한다

사랑을 믿는다면... 아름다움에 둘러싸인 채 삶의 매초 사이에 숨겨진 걸 볼 수 있다.

순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면... 사랑은 늘 놓칠지도 모른다 <캐쉬백>



첫 이별.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지만 오히려, 매시간 매초가 지나가는 걸 어쩔 수 없이 지켜봐야 한다


난  그녀에게 모든 걸 주고,

그녀는 나에게 시간을 주었다. 


멈출 수 없는 시간. 그 순간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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