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X내가X너의X눈동자속에X수북히X살았다는 걸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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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Spir e Dition X



아프진 않니, 많이 걱정돼



행복하겠지만, 너를 위해 기도할게



기억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Toy 」





난. 아무것도 아니었다.

당신의 얼굴을 다시 보았을때 겨울이 시작되었다.


「 Next Winter (새겨울) - Joonil Jung (정준일)





... 당신의 눈동자 속에 내가 살았다.


하나가 외로웠던 겨울이 지나갈 때쯤 한 남자는 한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를 통해 잃어버렸던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바로.

그녀의 눈동자 속에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는 소년이었다.


그리하여,

남자에게 그녀는 단순히 여자가 아니라

쓸쓸히 남겨진 존재를 찾을 수 있게 해준 빛이었다.



겨울 바다.

모래사장에 새겨진 발자국은

한 사람의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염없이 부서지는 파도는 그녀의 마음과 닮아 있었고

모래사장에 부서진 전구는 그 남자의 슬픔과 닮아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이

조금씩 야위어져 가는 걸 바라보았을 때.


또 다른, 겨울이 시작되었다.




나의(내가) 청춘을 온통이나

당신의(너의) 눈동자속에 살았습니다.


내 생에 처음으로

스스륵 따스하고 수북히 포근한 겨울이었습니다.



또 다른, 겨울입니다.



또 다른, 계절입니다.



나는. 여전합니다

나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눈동자 속에 내가 살았다는 걸...





기나긴 겨울의 밤. 추위와 외로움. 계절을 견디며 봄을 틔우던 나무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났을 때 즈음. 푸르른 새 잎사귀와 분홍빛 꽃을...

다시 새로운 시작.


후회와 눈물로 더럽혀진 나약한 귓가에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가…….


「 Next Winter (새겨울) - Joonil Jung (정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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