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시간.
안 좋은 거 빼고 다 좋았지.
우리를 너와 나로 떼어내던 날.
너는 안 좋은 것들을 다 놓아버렸지.
난 그것을 주섬주섬
주어다가 마음속으로(왼쪽 가슴으로, 왼쪽 품속으로) 챙겼지.
난 차마 버릴 수가 없었지.
그것도(조차) 다(모조리) 우리였었지. [내 것이었지]
너에게 그 시절은 추억이었고.
나에게 그 세상은 우리였었지.
넌 그래서 그랬고.
난 그래서 그랬지.
이별을 했었고
난 혼자가 아니었었지.
그 시절 우리가 있었고
기억할 수 있었지.
그걸로 충분했었고
그 기억으로 미소 짓고 반쯤 죽을 채로 살지.
고마워.
네가 준 우리
평생 버리지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