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세계는
시간으로 형성되어 있었고
시간은 유한(모든 것을 가질 수 없기에) 하기에
[사람들은]
시간이 끝나서도 (눈을 감아도)
가장 소중한 것(무한히 느껴지는 것)
을 손에 쥐고 싶었다. [싶어했다]
하지만
가질 수 있는 것은 곧 손끝(찰나)에서 사라졌고
반복을 통(4차원)하여 손에 닿는 순간을 영원[함]에
담으려 애쓰는 마음이 서글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몸 마음 시간 모두 사라지는 현실에서
믿음. 사랑. 소망만이
살아남을 의미라고 믿었지만
의미까지 현실뒤로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하늘 끝자락에 올라가 하늘바닥에 닿으면
뭉게 구름처럼 현실에서 담긴 슬픔들이 쌓이고
전 세계의 공기가 슬픔으로 가득차면 그때
하늘에서 비가 내려 현실을 정화시켰다.
탄생의 시작으로부터
오늘 여기 현실의 현실까지
그 아무도 인생에 대한 정답을 찾지 못했다.
시작과 끝
사이의 모든 순간은
하이라이트였고 그것을 알아채는 이는 차마 없었다.
수수께기의 답은 너무 미스테리했고
답으로 정의된 것들은
사람이 존재하는 만큼이나 답(해석)이 달랐다.
누군가는 씨뻘건 것을 보고 저주라고 했고
누군가는 쌔빨간 것을 보고 사랑이라 했다.
차이가 없는 것을 나누는 것이 그들이 정의하며 살아가는 방식이었고
그 방식은 또 나라마다 정의하는 것이 또 달랐다.
여기서 사람에게 침을 뱉으면 모욕이었지만
거기서 사람에게 침을 뱉으면 애정이었다.
인생은 하나였지만
사람은 수북히 쌓였고
답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질문과 의문은 살아있었다.
여기.
까지.
입니다.
저기요.
여기
면접보러 오신거예요.
어
떻
게
살아
왔냐고
물었는데
뭔.
소리
하시는
거예요
지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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