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갤러리 모노하 한남
한남동 모노하 한남에서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모노하 한남을 찾았으나
통유리만 보일 뿐 입구를 찾지 못했다.
문이 많지만 입구가 아니라고 한다.
모노하 한남 건물 벽을 따라 들어가야
입구가 나온다.
전시를 다 보고 나니 왜 굳이 복잡한 동선으로
짰는지 이해가 된다.
통유리 밖에서 보이는 작품
건물을 따라가며 벽 사이 창문으로
보이는 작품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들떴던 마음이
벽을 따라 꾸며진 작은 정원을 걸으며 차분해진다.
돌아 돌아 찾은 모노하 한남 문을 여는 순간
조용한 분위기에 한 번 더 압도된다.
그제야 넓은 공간을 채운 작품들에
눈이 들어온다.
여느 갤러리가 그렇듯이
작품들은 전시 중에 소품으로 판매가 된다.
다만 모노하 한남에서는 작품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놓았다는 점에서
한남동에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분위기를 보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품을 보는 듯 작품을 보게 한다.
애초에 작품의 성향이 강했던 물건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라이프스타일로 녹아들어 간다.
모노하 한남을 갤러리로 인지하지 않은 이상
그곳은 이미 편집숍인 것이다.
단순히 소품으로써 판매되는 것이 아닌
작품이 가진 가치를 정당화시켜주는 것
작품이 아닌 소품
소품이 아닌 작품
구분하지 않고
구분할 수 없게 하는 능력
그래서 모노하 한남은
작품을 소품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자 갤러리다.
한남동에는 모노하 한남과 유사한
위클리 캐비닛 공간이 있다.
디자이너 빈티지 가구를 다루는 컬렉트
옆 위클리캐비닛은 매번 새로운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다.
방문했을 때 열린 전시는
팡파르데코의 백야드 피크닉
러그나 스툴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어쩐지 모로코에서 온 거울에 이끌려
걸어 놓을 거울 하나와
들고 다닐 거울 하나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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