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갖가지 북스테이 에어비앤비
오르락내리락 골목을 돌아다니면
해방촌에는 곳곳에 숨은 곳이 많다.
지도가 없으면 찾기 어려운
갖가지 북스테이도 마찬가지로
해방촌 골목 사이에 숨어있다.
주소로 검색하면 남양카페 2층
402번 버스를 타고 위에서 내려와도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도 중간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스토리지북앤필름과 가까운 북스테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책을 구매한 후
갖가지 북스테이에서 읽어도 좋겠다.
남양카페 옆 비밀 문을 열면
갖가지 북스테이로 오르는 계단
혼자 혹은 단둘이 머무르기 좋은
딱 그 정도의 방
갖가지 책들로 가득
하지만 넘치지 않는다.
감쪽같이
이곳에서는
커피콩을 직접 갈아서 내려 마실 수도
찻잎을 우려 마실 수도 있다.
우선 배경 음악 깔아주고
인센스 스틱 피워주고
졸리니까 한 숨 자고
해방식당에서 저녁을 두둑이 먹고
배부름에 신흥시장 윗 골목 산책하다가
콩밭커피 로스터 근처 과일 가게에서
사온 자두
여름밤 자두
밤이 오면 해방촌은 고요하다
비가 내려서인지 더욱
음악 소리를 최대한 줄여도 들릴 만큼
일요일 밤
책을 읽다가 커피를 내려 마시다가
음악을 듣다가 잠을 자다가
자두를 먹다가 또 잠을 자다가
그렇게 쉬었다.
그리고 책은 또 다른 쉼을 가질 분을 위해
내려놓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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