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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러브 레저베이션
진, 그랜마 집에 같이 갈 거야?
글쎄, 너 하는 거 봐서.
말은 그렇게 해놓고
벌써 나는 자전거 안장에 앉아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 블록을 지나면 보이는 호텔 마콘도.
붉은 앵무새가 그려진 벽화 앞에서
그랜마 제시와 그랜파 롭이 비질을 하고 있는 오후.
제시의 손에 주물럭거려지는 너의 얼굴
나는 그저 오렌지를 주물럭, 까먹는 중.
예능작가, 기획, 제작자, 만드는 사람. "내가 좋으면 그게 맞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