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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웰컴 투 파라다이스
자비스 수영하러 갈까?
나 수영 안 해.
왜?
안 해봤어.
못해가 아니라
안 해라고 말한 너를
나는 못내 추앙하고 만다.
인간의 말을 배우지 못한 정글의 모글리 같이
시베리아 설원을 달리지 못하는 허스키 같이
접시에 담긴 수프를 먹지 못한 두루미 같이
사랑의 촉감인 바다를 놔두고
서걱대는 모래만 토닥이기엔
사방이 너무 투명해.
이제부터 이거 하나만 기억해,
수영은 뛰는 게 아니라 뜨는 거야.
준비 됐나?
됐다!
예능작가, 기획, 제작자, 만드는 사람. "내가 좋으면 그게 맞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