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닿기를

그냥

by 이상민 NIRVANA

들리니?

들렸으면 좋겠어.

내 맘에 둔 이야기가,

너의 귓가에,

너의 심장에,

분명히 닿았으면 좋겠어.


보이니?

보였으면 싶어.

내 얼굴이,

너의 눈에

너의 뇌리에

선명히 닿았으면 싶어.


기억하니?

기억해줬으면 해.

나를 잊지 않고

그리고 좋은 기억으로만

나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이런 간절한 소망이,

너에게 닿았으면 정말 좋겠어.


닿을까?

닿았겠지.

닿았으면.


Lighthouse.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괜찮지 않아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