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 (1)
있는 그대로
공연 기록
2022/08/03(수) 19:30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3열
155분(인터미션 20분)
135,000(조예할)
찰리 신재림
롤라 최재림
로렌 김지우
돈 전재현
니콜라 이윤하
조지 김용수
엔젤 전호준 한준용 한선천 이종찬 김강진 윤현선
어린 찰리 윤도영
어린 롤라 유주헌
킹키부츠는
당신 인생의 동반자로
걸어갑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말은 쉽지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이야기다.
1980년대니까 이해하자…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받아들인다면 같은 취급을 받았을테니까..
라고 백번 생각했지만- 부글부글 했던 건 어쩔 수 없었다.
롤라 언니가 양복입고 나왔을 때 진짜 울컥.
(그와중에 덮잶 진짜 존잘에 잶 영어 발음 너무 좋.. ㅜㅜ)
2005년도 개봉된 감독 줄리언 재롤드의 동명의 영화 《킹키 부츠》가 원작으로, 이 영화는 드랙퀸을 위해 부츠를 만든 W.J 브룩스 공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1999년 B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 위키백과 킹키부츠 중에서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롤라를 향한 말과 행동이
나도 모르게 너무 속상했던 것일까 (같이 상처받는 편)
몇몇 캐릭터가
극의 80퍼 동안 맘에 안 들어서..
극의 전개가 나에겐 갈등갈등갈등갈-해소라
힐링극이라고 하기엔 조금 어려웠던 자첫이었지만…
그럼에도 눈물이 나고
그럼에도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무대의 배우님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는 그들이 객석에 앉은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에 “사랑과 응원”이 가득 담겨서
따뜻하고 위로 받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원히 킹키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The best part of me is standing in front of you
And loves you anyway
Hold me in your heart till you understand
Hold me in your heart just the way that I am
With all your faults I love you
가장 나 다운 내가 당신 앞에 서 있고,
난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
내가 이해될 때까지 생각해 줘
나의 모습 그대로 기억해 줘
당신의 모든 잘못도 나는 사랑해
. . .
I need you to love me that way too
그리고 나도 그렇게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