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 10
2022.10.06(목)
<1>
예측의 목적은 무엇일까? 미래를 정확하게 아는 것?
아니. 일어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보고 대비하는 것이다.
<2>
TSMC는 애플칩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의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악화되는 조치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사건은 이미 발생했다. TSMC에게 강력한 해자가 존재한다는 뜻이 아닐까?
<3>
“금리인상과 경제성장이 동시에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다소 회의적이다.
“금리인상과 기업성장이 동시에 가능할까?”라는 질문은 어떨까?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런 기업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
<4>
요즘 거대 기업들은 생태계 구축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이걸 다 나열하려면 오늘 밤을 새야 할 것 같다.
서로 다른 출발점에 섰지만 목적지는 같다. 다시 말해, 모두가 경쟁자다. 빈틈이 없을까?
<5>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가장 최근 이슈가 된 것은 ESG다. ESG 인증을 받은 기업이 더 많은 돈을 벌까, ESG를 평가하는 기준을 만드는 기업이 더 많은 돈을 벌까?
2022.10.07(금)
<6>
1. 미래 이익이 반영되고 현실이 좋아져서 가격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싸다.
2. 과거에 비해 가격이 하락해서 싸다.
3. 장부가치보다 싸다.
<7>
가치투자와 가치주투자가 다른 것처럼 장기투자와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는 것 또한 다르다. 멍청이들은 가치주에 장기투자하겠지만,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가치투자한다.
<8>
가격이 상승하는 기업에 대해, 그보다 가치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2022.10.08(토)
<9>
임의의 시점에 내 마음대로 수익률을 결정할 수 있는가? No!
그렇다면 투자 결과는 운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운을 유리하게 작용시키는 방법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2022.10.09(일)
<10>
“가격은 장기적으로 가치에 수렴한다.”
이 말이 주는 교훈은 가치와 가격의 괴리가 큰 주식에 오랫동안 투자하라는 뜻이 아니다. 한 문장에는 많은 교훈이 담겨 있다.
“장기간의 기준이 무엇일까?”
“단기간에 가격과 가치가 수렴하는 일은 없을까?”
“장기간을 30년이라고 정의했을 때 괴리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30년이 지나도 가치와 수렴하지 않는 사례가 있을까?”
벌써 3가지 질문이 생겼다. 좀 더 깊게 생각해보자.
2022.10.10(월)
<11>
클래시스는 장비보다 소모품의 영업이익률이 더 높다. 다시 말해, 전체 매출액에서 장비의 비중이 증가할수록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것이다. 이 말은 다시 무슨 의미인가? 신제품의 출시로 장비 매출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많은 장비를 판매한다는 의미다. 이래도 영업이익률의 감소가 나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