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만큼, 더

by 아홉수

문뜩, 작년이라고 기억하던 일들이

2020년이라는 걸 보고.


참, 정신없이

덧없게도 흘러왔구나.

싶었다.


그사이, 나이 먹었다는 핑계로

몽당연필처럼

마음만 닳았구나.

싶었다.


그동안, 무엇을 쓰고 지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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