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 세슘... 왜 오염수를 버리려 할까...
과거 일본의 '이타이이타이병' 기록을 본 적이 있다. 사진만으로도 등뼈와 관절을 찌르는 그들의 "아프다(痛い)"가 전해져 마음이 저렸다. 이 병은 일본 도야마현 진즈강(神通川, Jinzu River) 유역의 광산에서 흘러나온 카드뮴이 식수와 농토를 오염시켜 발생했고, 1968년 일본 정부가 공해병으로 공식 인정했다.
그렇기에 더 의아하다. 그런 경험을 가진 나라가, 환경오염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알 터인 그들이, 이제는 광범위한 불안을 낳는 삼중수소 등 일부 핵종 잔존 오염수(ALPS 처리수)를 바다로 내보내려 한다니.
IAEA는 2023년 종합검토 및 2024-2025 후속 보고서에서 국제 안전기준 부합 판단을 유지 중이지만, 사회적 신뢰와 생태·지역경제 리스크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하다.
한편 일부 민간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부고발자 인터뷰가 있었다. 진위와 검증의 문제는 별개로, 그 인터뷰에 의하면, 이 결정이 인류의 안녕은 외면한 채 소수의 이익을 위해 내려졌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류를 위해, 내 운명을 건 도박, 끝까지 싸우겠다"
연꽃 같다.
반면, 진흙탕 그 자체인 이도 있기 마련.
"윤 씨 같은 사람이 있는 것은 드문 일이지"
"그들의 주인은 우리를 위해 일한다."
"싸우는 건 그들이다"
한 블로그의 기술자 대화록을 읽으며, 오래전 떠돌던 그림 한 장이 떠올랐다.
“사냥개가 주인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 “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어느 쪽이든 한 깃발 아래 서야 할 것이다.
두 쪽으로 나뉘어 싸우게 될 것이니. “
그 문장이 예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깃발 아래 선 자들이 공익이 아닌 사익을 위해 움직일 때, 공동체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갈림길은 뚜렷하다.
진실 vs 거짓, 공익 vs 사익.
우리가 서야 할 곳이 어디인지 명확히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