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forgat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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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게터블 장미의 꽃이름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언포게터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꽃시장에 꽃을 장 보러 갔는데 너무나도 큰 꽃송이에 화려하고 풍성한 장미꽃이 있길래 지나가다가
발걸음을 멈춰서 한참을 바라봤다. 언포게터블이라는 장미였다.
꽃 시장에 가면 그런 일이 자주 있다. 지나가다 가 한참을 서서 바라보게 되는, 그리고 가까이 다가가
향기를 맡아보기도 한다. 어릴 땐 장미향이 향기로운 지 몰랐는데 생화의 싱그러운 향긋함은
어떤 향수보다 향기로운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약간은 차갑고 서늘한 공기의 새벽 꽃시장을 좋아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거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그리고 고운 말을 하거나, 다정한 태도를 볼 때 숨죽여 바라 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지나가다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을 보고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것처럼,
순간을 담고 싶은 마음이다.
공원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노을을 보다가,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의 색감에 아름다움에 취해 한참을 바라봤다. 분홍 빛에서 붉은빛으로 붉은빛에서 보랏빛으로 변해가는 하늘의 색깔이 정말 신비로웠다.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 이란, 이런 것 아닐까
예상 치 못한 상황에 만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다정함과 친절함에서,
하루의 마무리에 지나는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이 지나가는 하늘에서,
그리고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에서 종종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찾기도 한다.
잊을 수 없는, 일상 속에서 그런 아름다운 순간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