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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연 Dec 13. 2024

주니어 디자이너의 Sora 투어

OpenAI Sora



OpenAI의 새로운 서비스


12월 10일, '12 Days of OpenAI'의 3번째 날에 Sora가 공개되었습니다.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계정 생성이 일시 중단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OpenAI의 새 제품 Sora의 UI와 사용자 경험을 살짝만 살펴보겠습니다.





구조와 경험


Sora의 첫 화면은 왼쪽에 네비게이션바, 오른쪽 섹션에는 컨텐츠 그리고 아래에 프롬프트 입력창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인 Midjourney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크롤이 내려가면 사라지고 올라가면 다시 나타나는 프롬프트 입력창


Sora의 프롬프트 입력창은 스크롤에 따라 감춰지고 나타납니다. 

이는 설계 당시 두 가지 그룹의 사용자를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A 그룹: 프롬프트로 새로운 영상을 만드려는 사용자

B 그룹: 기존에 생성된 영상을 탐색하거나 활용하려는 사용자


A 그룹 사용자는 진입 즉시 프롬프트 입력창을 활용하는 반면, B 그룹 사용자는 스크롤을 통해 콘텐츠 탐색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가도 B 그룹 사용자가 흥미로운 영상을 마주쳐 스크롤을 올리는 순간, 프롬프트 입력창이 나타나 다음 행동을 기다립니다.



디테일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다듬어진 느낌을 줍니다. CSS 스타일링에서 누락된 몇 가지 사소한 이슈가 있지만, UI 요소 하나하나를 보면 견고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버튼에는 툴팁이 제공되며, 주요 기능에는 숏컷 표시가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입니다. 적재적소에 들어간 전환 효과는 제품에 몰입하는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200%


글씨 크기가 다소 작아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웹이 반응형으로 설계되어 UI를 최대 200%까지 확대해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이런 설계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용성을 보장합니다.



마치며

저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UI를 매우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기능에 대한 숏컷을 소위 말하는 치트 시트에 안 들어가도 알 수 있는 UI들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데스크탑 기반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묘미 같습니다.


브런치에 너무나도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2025년이 되기 전에 새로운 글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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