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Sora
12월 10일, '12 Days of OpenAI'의 3번째 날에 Sora가 공개되었습니다.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계정 생성이 일시 중단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OpenAI의 새 제품 Sora의 UI와 사용자 경험을 살짝만 살펴보겠습니다.
Sora의 첫 화면은 왼쪽에 네비게이션바, 오른쪽 섹션에는 컨텐츠 그리고 아래에 프롬프트 입력창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인 Midjourney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Sora의 프롬프트 입력창은 스크롤에 따라 감춰지고 나타납니다.
이는 설계 당시 두 가지 그룹의 사용자를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A 그룹: 프롬프트로 새로운 영상을 만드려는 사용자
B 그룹: 기존에 생성된 영상을 탐색하거나 활용하려는 사용자
A 그룹 사용자는 진입 즉시 프롬프트 입력창을 활용하는 반면, B 그룹 사용자는 스크롤을 통해 콘텐츠 탐색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가도 B 그룹 사용자가 흥미로운 영상을 마주쳐 스크롤을 올리는 순간, 프롬프트 입력창이 나타나 다음 행동을 기다립니다.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다듬어진 느낌을 줍니다. CSS 스타일링에서 누락된 몇 가지 사소한 이슈가 있지만, UI 요소 하나하나를 보면 견고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버튼에는 툴팁이 제공되며, 주요 기능에는 숏컷 표시가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입니다. 적재적소에 들어간 전환 효과는 제품에 몰입하는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글씨 크기가 다소 작아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웹이 반응형으로 설계되어 UI를 최대 200%까지 확대해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이런 설계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용성을 보장합니다.
저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UI를 매우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기능에 대한 숏컷을 소위 말하는 치트 시트에 안 들어가도 알 수 있는 UI들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데스크탑 기반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묘미 같습니다.
브런치에 너무나도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2025년이 되기 전에 새로운 글을 올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