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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bae lee Jul 22. 2020

[미네르바스쿨 이야기] 첫 글

제가 시작했습니다

저는 카카오벤처스에서 투자 심사 역할을 하는 이인배 수석팀장 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 때 입사했다가 카카오 본사에 끌려 갔다가 다시 친정으로 복귀한...)

카카오벤처스에서 해외투자 및 global anything 의 포인트맨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즉, 해외 포트폴리오 다수 중 대부분의 사후관리를 맡고 있고, 새로운 해외 deal 발굴도 제가 제일 열심히 하고 있으며, fund/GP level 논의도 언제든 먼저 이야기 나누게 되는 gatekeeper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akao Ventures brand 를 해외에서 elevate 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


여기 적혀 있는 소제목 처럼, 제가 시작한 것은 맞습니다. 단 미네르바스쿨을 제가 시작했다거나, 미네르바스쿨이 7개 국가 거점 중 하나로 한국에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주된 역할을 했다거나 하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이 훨씬 더 노고가 많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지, 요즘 세상에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너도나도 온라인/원격교육에 대해서 생각과 관심과 뜻이 많으신 상황에서, 한국형 K-미네르바스쿨을 만들자 또는 우리 학교에 맞는 방식으로 우리가 자체적으로 만들자, 라는 기삿글 등을 너무나도 많이 봐 왔고, 그래서 이해관계자 중 한 명인 제가 다른 이해관계자 분들과 insider 관점에서 미네르바스쿨이 왜 미네르바스쿨인지, 그리고 밖에서 봤을 때 절대 알 수 없는 그런 인사이트나 경험담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의 내용을 각자가 자발적으로 한두 개의 포스트로 써 보기로 이야기가 모아져서, 브런치 매거진을 킥오프 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다시 밝히면, 여기는 Minerva Schools 또는 운영법인인 Minerva Projects 가 직접 운영하는 그런 코너는 아닙니다. 단, 이 매거진이 의미 있게 파급이 될 경우 MP의 리더십에게 공유하고, 방향성에 대해서 혹시나 의사결정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그 때 좀 더 align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이어지는 글로는, 각자의 이해관계자가 누구이고 미네르바스쿨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고 어떻게 involve 되게 되었는지를 하나씩 풀어 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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